[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프리스트' 연우진이 정유미의 책상에서 베네수엘라 지도를 발견했다.
9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프리스트' 6화에서는 서재문(연제욱 분)이 함은호(정유미)에게 강한 집착을 보였다.
이날 함은호를 걱정한 문기선(박용우)과 오수민(연우진)은 함은호에게 휴가를 제안했지만, 함은호는 병원 일을 쉴 수 없다며 문기선의 제안을 거절했다. 때문에 오수민은 함은호의 선배를 찾아가 "함선생님과 평범한 사이가 아니지 않느냐. 그러니 좀 쉬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함은호의 선배는 "그렇게 보였느냐. 재미있다. 신부님께서 내비치는 감정론 말이다. 함선생에 대한 과도한 걱정? 관심, 경계, 질투, 보통 이런 건 연적 같은 사이에서 드러나는 건데 내 착각인 거냐"라고질문했고, 오수민은 "신부한테 그런 농담하면 천벌받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오수민은 함은호를 찾아가 "열다섯 살 때였다. 엄마가 악령에게 잡혔었다. 함선생이 본 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절대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마가 된다는 것은 일종의 자연재해 같은 거다. 이유나 원인을 알 수 없지 않으냐. 잠시만 피해 가자는 거다.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버리라는 것도 아니다"라며 가지고 있던 성수를 건넸다.
이에 함은호는 오수민에게 휴가계를 내고 오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수민은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나서는 함은호를 바라봤고, 그녀의 책상 위에 베네수엘라 지도가 붙어 있는 것을 보자 아리송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날 밤, 함은호는 레지아 팀원들과 와인을 마시게 됐다. 이어 그녀는 오수민이 숫자를 세며 와인을 따르자 같은 행동을 보였고, 오수민이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 행동에 대해 묻자 "누가 알려준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오수민은 함은호에게 "궁금한 게 있다. 책상에 베네수엘라 지도 그거 왜 붙여놓은 거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함은호는 "나 조만간 거기로 떠난다. 종합병원은 안 맞는 것 같다. 의대 입학하면서부터 NGO가 꿈이었다. 그리고 보니까 베네수엘라 가기로 한 것도 십 년이 넘었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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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