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21 09:46 / 기사수정 2009.09.21 09:46
성남의 인천 전 홈 무승부는 계속된다, 성남 1 - 1 인천
최근 분위기 좋던 성남 일화가 19일,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3분, 김정우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46분, 유병수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연승(3연승) 행진을 허무하게 마감했다.
이날 성남은 또 다시 홈에서 인천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2006년 11월 이후 인천과의 홈경기 무승부를 5경기로 늘리며 지긋지긋한 인천 전 홈경기 무승을 이어갔다. 승점 1점씩 추가한 두 팀은 4위와 5위에 위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가까워졌다.
'이겼어야 했는데', 울산 1 - 1 전남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했던 두 팀, 울산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가 사이좋게 한 골씩 기록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1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맞붙은 두 팀은 10개 이상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이규로와 김신욱의 득점 상황을 제외하곤 매번 골문을 빗나가는 등 아쉬운 결과만을 남긴 채 경기를 끝마쳤다. 이로써 울산과 전남은 각각 9위와 7위에 머무르며 6강 진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대전의 아들이 끝냈다, 대전 1 - 0 제주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는 대전 시티즌이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잡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으로썬 '대전의 아들'로 불리는 우승제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경기였다.
지난 23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8 굴욕의 패배를 당했던 제주는 이날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4연패 부진에 빠지게 됐다.
시즌 첫 2연승, 대구 2 - 1 강원
지난 12일, 전남을 상대로 10경기 연속 무승의 지긋지긋한 부진을 끊었던 대구가 강원 FC를 꺾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사실상 올 시즌이 끝났다고 해도 무방할 대구가 시즌 막판 2연승에 성공하며 남은 일정에서 갈 길 바쁜 중위권 팀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원은 시즌 초반의 돌풍과 정반대로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어(2무 3패) 13위까지 떨어졌다.
거침없는 5연승, 경남 2 - 1 광주
경남 FC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 경남은 20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이용래와 인디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광주는 오랜만에 골 맛을 본 김명중의 힘입어 최근 부진을 씻는 듯 보였지만 후반 내리 2골을 내주며 최근 9경기 무승(1무 8패)을 이어갔다.
이동국 '득점왕이 보인다', 전북 3 - 1 부산
지난 23라운드에서 FC 서울에 패하며 자칫 흔들릴 수 있었던 전북 현대가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3-1 승리를 거두며 선두 추격을 다시 시작했다. 이동국은 이날 16, 17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 강원의 김영후를 4골 차로 벌려놓았고, 전북 역시 경기가 없던 선두 서울을 승점 1점 차로 뒤쫓는 데 성공했다.
피스컵 결승에서 포항에 대패를 당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부산 아이파크는 이날 역시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 쇄신에 실패했다. 부산의 경우 서동원과 주승진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고, 판정에 항의하던 강철 코치 역시 퇴장을 당해 한 경기에 3명이 퇴장당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사진 = 24라운드에서 2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가까워진 이동국 (C) 엑스포츠뉴스 DB,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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