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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누가 들어도 좋을 노래"…'더 팬' 오왠, 묵직한 공감의 힘

기사입력 2018.12.09 06:50 / 기사수정 2018.12.09 02:1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오왠이 공감을 부르는 감동적인 가사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8일 방송한 SBS '더 팬'에는 악동뮤지션 수현이 자신이 팬을 자처하는 아티스트를 소개했다. 

수현이 오왠을 알게된 건 배우 김보라의 추천 때문이다. 수현은 "되게 감성적이고 사람들이 들으면 계속 들을 것 같은 음악이다. 생각보다 많이 안알려져있더라'며 "혹여라도 그 날에 뭔가 힘든 일이 있었다면 이 노래 들으면 울 수도 있다. 눈물버튼 같은 느낌"이라며 그를 소개했다. 

이어 "새벽 1시에 이 노래를 들었는데 감성이 폭발했다고 해야하나. 진짜 이거는 나만 알고 싶은 걸 넘어서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 했다"며 "오빠 군대 가고 한참 혼자 내가 뭘 할 수 있지, 나 혼자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사가 제일 마음에 와닿았는데 그 당시에는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힘든 사람인 줄 알고 있었는데 가사에 '왜 나만 이렇게 힘든건가요'라는 가사가 있다. 그 가사를 들으면서 1차로는 '왜 진짜 나만 힘들지'하고 울컥했고 계속 듣다보니 이 가사를 쓴 사람도 나와 같은 감정이겠구나하고 공감받는 느낌을 받고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오왠을 만난 적이 없다는 수현은 "초면이다. 나는 처음 본다"며 "누가 들어도 좋은 노래라는 자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오왠은 자작곡 '오늘'을 선사했다. 김이나와 보아는 모두 놀라워했다. 이상민은 "왜 안 떴냐"며 "내가 왜 이 음악을 몰랐지"라고 충격받은 모습이었다.

보아도 마찬가지였다. 보아는 "우리가 항상 어떤 특정한 음악사이트 1위부터 100위까지 밖에 알 수 있는 길이 없는데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할 수 있고 이 좋은 노래를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이 알 수 있다는 게 좋다"며 "오왠을 몰랐는데 왜 수현이 그날 감성이 폭발했는지 알 거 같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는데도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다"며 오왠의 감성에 흠뻑 빠져든 모습이었다. 보아는 오왠의 '광팬'이 될 것을 약속하며 앞으로 그의 음악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방송 후 오왠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하는 등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240표가 넘는 표를 얻으며 2라운드로 가게된 오왠이 어떤 음악을 들려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더 팬'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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