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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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IA, LG전 3연승 '싹쓸이'…매직넘버 '1'

기사입력 2009.09.20 20:21 / 기사수정 2009.09.20 20:21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KIA의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KIA는 20일 광주 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5-4로 승리,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KIA는 남은 2경기 중 1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또한, 2위 SK가 남은 4경기에서 1패 또는 1무승부만 기록하게 되면 KIA의 우승이 결정된다.

KIA는 4-4로 팽팽히 맞선 9회말 공격에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선두 타자 최희섭이 류택현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나가자 김상현이 바뀐 투수 노진용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김상훈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가 되자 LG는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책을 폈다.

안치홍 타석에 대타로 나온 최경환이 경기를 끝냈다. 최경환은 볼카운트 1-1에서 중견수 왼쪽으로 끝내기 적시타를 뽑아내 광주 구장에 모인 KIA 팬들을 열광시켰다.

삼성은 대구에서 히어로즈를 완파하며 4강 진출 희망을 부풀렸다. 박석민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홈런포를 4개나 터뜨린 삼성은 9-1로 대승하며 최근 3연승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1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1점만 내주고 1회를 넘어간 뒤에는 안정을 되찾았다.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한 나이트는 시즌 6승(1패)째를 올렸다.

나이트가 호투하는 동안 타선도 폭발했다. 삼성은 0-1로 뒤진 1회말 1사 1,2루에서 더블 스틸과 상대 포수 강귀태의 악송구를 묶어 동점을 이뤘다. 이후 최형우가 역전 투런포를 가동해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박석민은 4회와 5회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홈런 개수를 22개로 늘렸다. 박석민은 최형우와 함께 팀내 최다 홈런 타자가 됐다. 6-1로 앞선 6회에는 신명철이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두산을 제압했다. 롯데는 선발 배장호의 깜짝 호투와 3-2로 앞선 9회초에 나온 김주찬의 쐐기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두산과의 잠실 2연전을 모두 승리한 롯데는 최근 6연승을 기록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을 조금 더 높였다. 5위 삼성과의 격차는 여전히 1경기차. 롯데는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어 동률이 될 경우에도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넣게 된다. 

SK는 문학 구장에서 최하위 한화를 11-3으로 완파하며 15연승을 내달렸다. 그러나 SK는 이날 KIA가 승리를 거둠에 따라 역전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한편, 한화 선발 안영명은 4회말 김재현에게 사구를 던진 것이 빈볼로 판정돼 퇴장 명령을 받았다.

[사진 = 최경환 ⓒ KIA 타이거즈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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