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배우 이종혁이 '지붕 위의 막걸리'를 통해 꾸미지 않은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지붕 위의 막걸리'에서 4대째 이어온 양조장으로 소풍을 떠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종혁은 즉석밥으로 막걸리 만들기에 도전했다. 소풍을 떠나기 전 주어진 짧은 시간동안 이종혁은 하루에 막걸리 하나 만들기를 실천하기 위해 물만 넣어서 만들 수 있는 막걸리 레시피를 개발한 것이다.
이종혁은 즉석밥을 이용해 평균 10시간이나 걸리는 막걸리 제조 시간을 무려 40분으로 단축시켰다. 이종혁은 이 막걸리를 '퀵 막걸리'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맛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후 이들은 4대째 이어오고 있는 양조장으로 소풍을 떠났다. 양조장에서 막걸리 장인을 만난 지막리 사람들은 장인이 만든 막걸리의 맛을 볼 뿐 아니라, 막걸리 제조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을 배우는 등 유익하면서도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다시 지막리로 돌아온 이들은 3주 전에 만든 밤막걸리를 개봉했다. '죽이는 막걸리'라고 이름 붙일 정도로 고생해서 만든 밤막걸리였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실패였다. 힘들게 만들었기에 단순히 맛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막걸리를 버리기가 아까웠던 이들은 일단 냉장고에 넣어두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날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하룻밤 사이 밤막걸리에 풍미가 생기면서 맛있는 막걸리로 변한 것이다. 지막리 사람들은 막걸리의 놀라운 변신에 감탄했다. 이종혁은 "죽일 뻔한 막걸리에서 죽이는 막걸리가 됐다"고 말했다.
'지막리'에서 이종혁 특유의 자연스러움으로 리얼버라이어티한 매력을 증폭시킨다. 이종혁은 카메라를 강하게 의식하는 듯 보이면서도, 정작 카메라가 있건 없건 꾸밈없는 있는 그대로의 허술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종혁은 무심한 듯 툭툭 말을 내뱉지만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나타나서 열심히 도와준다. 또한 이종혁은 '지막리'에서 중간나이로서 위로는 김조한과 이혜영을 보필하고, 동생인 손태영과 유리를 따듯하게 챙겨주고 있다. 또한 남다른 입담으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있다.
'지붕위의 막걸리'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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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