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지난 2017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집사부일체'가 어느덧 1주년을 맞이했다.
SBS '집사부일체'는 인생에 물음표가 가득한 '청춘 4인방'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갖고 있는 마이웨이 괴짜 사부를 찾아가 그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 그대로 생활하며 좌충우돌 하루를 보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매 회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사부 라인업과 더불어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 - 네 명의 '상승형재'가 현실 형제 케미를 선보이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시청률과 화제성, 호평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순항 중인 '집사부일체'의 지난 1년을 숫자로 정리해봤다.
▶ 1
'집사부일체'는 첫 방송 시작 후 2개월여 만에 오랜 기간 일요일 저녁을 장악해왔던 '해피선데이'의 독주 체제를 허물었다. 10년 넘게 터줏대감이 있던 시간대를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 허문 것은 이례적인 일. '집사부일체'는 자신들이 세운 기록을 연일 경신하며 일요일 저녁 6시대 예능의 최강자로 우뚝 서는 한편, 특히 20세~49세의 젊은 시청자들이 응답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지금까지도 동 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 21
이제껏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사부는 총 21명에 달한다. 1회 전인권을 시작으로 이대호, 최불암, 윤여정, 이승훈, 보아, 박항서, 차인표, 법륜스님, 이선희, 박지성, 고두심, 설민석, 이덕화, 유준상, 강산에, 신애라, 김병만, 이문세, 노희영, 김수미까지 예능에서 보기 힘든 스타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부로 출연, 멤버들과 '동거동락 인생과외' 시간을 가지며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집사부일체'에는 '사부'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LA 특집 당시에는 헐리웃 배우 이기홍이 새 친구로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 하정우, 한지민, 태양, 수지, 공효진 등 어마어마한 라인업의 '힌트 요정'들과의 깜짝 전화 연결도 빼놓을 수 없는 '집사부일체' 만의 재미. 최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는 1주년을 맞아 사부와의 하루 대신 'MT'를 떠나는 콘셉트로 꾸며져 동아리 회장으로 배우 손예진이 출연해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13.6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 13.6%는 '집사부일체'의 열 여덟 번째 사부 김병만이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척추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던 김병만이 자가용 비행기 조종 면허에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놀라움을 안겼다. 끝없는 '도전의 아이콘' 김병만은 "꿈을 찾는 건 설레는 일, 내가 살아가는 이유", "정말로 무언가를 좋아하고 갖고 싶을 때는 미쳐야 한"며 도전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1주년 감사 영상을 통해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맞이한 1년이다. 1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며 "2019년에도 지금과 같은 에너지로 멋진 사부님들과 함께 여러분들께 감동과 웃음을 드릴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도 2년, 3년, 100회 이상 쭉쭉 갈 수 있게 많이 사랑해달라"고 시청자들의 당부의 인사를 남긴 바 있다.
재미부터 힐링, 감동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무장한 '집사부일체'가 네 명의 '상승형재' 그리고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사부들과 함께 일요일 저녁을 웃음으로 채워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25분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