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와 조보아의 2인3각 어부바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10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이다.
극 중 유승호는 폭력 가해자로 몰려 학교에서 쫓겨났지만, ‘이슈 남’이 된 후 복수를 위해 9년 만에 설송고로 돌아온 강복수 역을, 조보아는 과거 강복수의 첫사랑이자, 거침없이 팩트를 날리는 시간제 교사 손수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무엇보다 전교 꼴등 강복수가 전교 1등 반장이지만 기존의 첫사랑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손수정을 좋아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설레는 첫사랑 이야기로 안방극장의 심장 저격에 나선다.
이와 관련 유승호와 조보아가 어부바를 감행한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극 중 강복수(유승호)와 손수정(조보아)이 체육 시간에 한 팀이 되어 2인3각 경기를 하는 도중 손수정이 강복수를 업고 질주를 하는 장면. 경기 시작 전 강복수는 경기에는 관심 없다는 듯 심드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손수정은 이기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결의에 찬 눈빛으로 준비 자세를 취해 보인다.
이내 강복수를 업은 손수정이 눈을 질끈 감고 이를 악문 채 경기를 이어가고, 그런 손수정의 등에 업힌 강복수는 갑작스러운 어부바에 당황한 듯 넋을 잃은 표정을 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강복수를 업은 손수정은 무사히 골인 지점에 도착했을지, 강복수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승호와 조보아의 이 장면은 지난 11월 18일 인천시 남동구 한 고등학교에서 촬영됐다. 같은 반 학생들이 모인 체육 시간 촬영인 만큼 다수의 배우들이 동원됐던 상황. 유승호와 조보아는 2인3각 경기부터 업는 자세, 넘어지는 자세까지 꼼꼼히 체크해가며 리허설을 마쳤다. 이어 유승호와 조보아는 촬영에 몰입, 척하면 착하는 호흡으로 어부바 장면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더욱이 카메라가 꺼지는 순간, 유승호와 조보아는 서로를 보며 웃음을 터트렸고, 보는 것만으로도 훈훈한 ‘선남선녀’의 끊이지 않은 웃음소리에 현장 또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제작진 측은 “작품 자체가 학교다 보니 학생들과 함께 하는 장면이 많은 편이다. 유승호와 조보아는 자연스럽게 10대 학생들과 어우러져 연기를 펼친다”라며 “특히 풋풋하면서도 따뜻한 드라마의 분위기에 맞게 웃음이 끊이지 않는 촬영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카메라에 담기고 있다. 작품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오는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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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