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가 합류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과 율희 부부가 새롭게 합류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민환과 율희의 집이 공개됐고, 최민환이 현재 드러머로 활동 중이 만큼 악기와 음악 장비로 가득 채워진 집안 풍경이 눈길을 끌었다.
또 최민환은 율희가 이유식을 만드는 사이 아이를 안고 드럼을 연습했다. 최민환은 혼전 임신에 대해 "'내가, 혹은 우리 아이가 율희 앞길을 막는 거 아닌가' 고민을 많이 했다. 시행착오를 겪고 성장하는 발판이 되는데 그런 것마저 내가 못하게 한 거 아닐까 그런 미안함은 항상 있었다. 조금이라도 생활할 때 도움을 주고 싶다. 짐도 덜어주고 싶다"라며 밝혔다. 율희 역시 "안 좋게 보일까 봐 걱정이 많이 됐다"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최민환은 의욕적인 태도와는 달리 다소 거칠고 서툰 손길로 아이를 돌봤다. 게다가 최민환과 율희는 새롭게 산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 승부욕을 불태웠고, 그 과정에서 아이는 테이블에 머리를 부딪혀 울음을 터트렸다.
이후 최민환과 율희는 아이를 재워놓고 간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최민환은 "오빠는 네가 일했으면 좋겠다. 집에서 계속 일하는 느낌 아니냐. 쉰다는 느낌보다 정신없지 않냐. 차라리 밖에 나가고 싶지 않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율희는 "내가 일했을 때 생각이 나긴 한다"라며 털어놨다.
이에 최민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또래 친구들 보면 많이 놀고 싶고 일도 이것저것 도전해보고 싶을 시기 아니냐. 앨범 활동을 하면서 가끔 제가 해외를 가지 않냐. 율희가 혼자서 아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문득 미안할 때가 많다. 언제든 무언가 하고 싶고 무언가 필요로 한다면 모든 걸 지원해줄 수 있다"라며 다짐했다.
특히 최민환은 "행복하냐"라며 물었고, 율희는 "내 가족이 생겼다. 그만큼 노력해서 짱이 잘 키워내겠다"라며 다짐했다. 이어 최민환은 "우리 또야도. 오빠는 둘째도 얼른 보고 싶다"라며 말했고, 율희는 "또야는 아마 오빠 군대 갔다 오고 나서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며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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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