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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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제3의 매력' 이솜 "이윤지 선배 삭발투혼, 멋지다고 느꼈죠"

기사입력 2018.12.05 16:40 / 기사수정 2018.12.05 16:4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이솜이 '제3의 매력' 동료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달 19일 강남구 청담동 인근 한 카페에서 JTBC '제3의 매력'에 출연한 이솜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12년의 연애 대서사시를 그린 드라마로, 이솜은 극중 이영재 역을 맡았다.

'제3의 매력'에서 이솜은 20대 시절을 연기하며 서강준과 풋풋한 20살 케미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양동근-이윤지와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는 서강준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제 목표는 첫 촬영 전에 말을 놔서 편안하게 하자는 거였는데 말을 놓지 못했다"고 웃었다. 또한 "제가 낯을 가리는 걸 강준이가 느꼈는지 '누나 말 편하게 하자. 말 놔'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말을 놓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20살의 이영재의 당찬 면모 역시 서강준과 가까워지는데 도움이 됐다고. 그는 "영재 캐릭터가 도움이 많이 됐다. 그래서인지 첫 촬영할 때 주변 스태프 분들이 '한 달 정도 같이 촬영을 한 것 같다'고 하시더라. 그 이야기를 들으니 '잘 맞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솜은 "연기를 하면서 제가 느낀 건 강준이가 3살 어린데 오히려 더 어른스럽다는 것이었다. 디테일한 감정도 볼 수 있고 섬세한 걸 연기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연기하는 걸 보면서 놀랐고, 또래에서 이만큼 하는 배우가 있을까 싶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솜은 특히 이윤지의 열연에 대해 극찬했다. 극중 백주란 역을 맡은 이윤지는 갑작스럽게 암선고를 받아 좌절했지만 강한 의지로 이겨냈다. 특히 직접 삭발을 감행하는 열을 펼치기도.

"이윤지 선배님은 머리도 직접 깎으셨는데, 그걸 보면서 멋지다고 생각했다. 제가 가위로 자르는 장면에서는 부담 아닌 부담이 됐다. 그래서 가위질 연습도 많이 했다. 그런 저를 보고 선배님이 '괜찮다'고 하셨다. 머리를 다 자르고 나서도 감정선과 맞는지 고민을 하시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고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느꼈던 것 같다"

이어 이솜은 "선배님이 삭발한 모습을 봤는데 너무 잘 어울렸다. 제가 보면서 옆에서 계속 예쁘다고, 잘 어울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 역시 머리를 자르거나 파격변신을 해야하는 순간이 다가온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하기도.


'제3의 매력' 속에서 이솜은 서강준과 함께 다양한 매력을 그려냈다. 20살의 이영재와 온준영은 그야말로 풋풋한 케미를 자랑했고, 32살의 두 사람은 무겁고 진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이솜은 32살의 이영재의 모습을 그리며 휘몰아치는 감정연기를 했다. 이를 떠올리며 이솜은 "하루종일 운 날도 있다. 포르투갈에서도 그랬다. 감정신을 찍을 때는 밥을 잘 못 먹고, 집중을 해야했다. 그런 부분들이 좀 힘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여러 나이의 사랑에 대해 그려냈던 이솜은 '사랑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고 느꼈다고. 그런가하면 또 한편으로는 "'사랑은 최고구나'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아티스트컴퍼니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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