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이강인이 홈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5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 에브로와의 경기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77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경기 초반 상대의 팔꿈치에 맞아 코피를 흘리는 등 힘겨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천재성을 발휘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팀의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나서며 정확한 킥력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발렌시아 미디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쉬운 경기가 아니었지만 승리에 만족한다"며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감사하다. 자신감을 심어줘서 즐겁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메스타야에서 경기하는 것은 대단한 경험이었다. 팬들의 응원이 좋았다. 동료 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 모든 팬들이 도왔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이강인은 주말 세비야와의 리그 경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강인은 "중요한 두 팀을 상대로도 이겼으면 좋겠다. 그 두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고 나도 계속 성장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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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