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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라이프' 유진 "이수근과의 케미 95점, 오랜만에 만난 친구 같아"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8.12.05 09:55 / 기사수정 2018.12.05 10:08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배우 유진이 SBS Plus '두발라이프'로 예능 복귀에 나선다.

6일 첫 방송되는 '두발 라이프'에서 유진은 이수근과 함께 MC로 낙점돼 프로그램을 이끌게 됐다.  

이에 유진은 "일찍 복귀할 예정은 없었는데 '두발라이프'의 걷는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다. 가볍게 해볼까 해서 출연하게 됐다"며 "오랜만에 걸으니까 좋더라. 그리고 게스트 분들 걷는 거 보니까 힐링이 되더라. 예상했던 것처럼 취지가 좋은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이수근과는 지난 2005년 '해피투게더 프렌즈'를 통해 호흡을 맞춘데 이어 약 13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유진은 '두발라이프'에서도 환상의 케미를 예고했다.

그는 이수근에 대해 "녹화 때 순탄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고 소통하는 느낌이었다"며 "이수근과의 케미는 우리 느낌으로는 95점.(웃음) 처음 만나서 하는 것보다 친숙함이 있었다. 그간 연락을 하며 지낸 것은 아니지만 초면이 아니니까 편안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가웠다"고 전했다. 

'두발 라이프'는 6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다음은 유진의 일문일답.

Q. 예능으로 방송 복귀를 하게 됐는데요. '두발라이프'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일찍 복귀할 예정은 없었다. '두발라이프'의 걷는 콘셉트가 마음에 들어서 가볍게 해볼까 해서 출연 하게 됐다. 오랜만에 걸어봤는데 좋더라. 또 게스트 분들이 걷는 것을 보니까 힐링이 됐다. 예상했던 것처럼 취지가 좋은 프로그램이다. 

Q. '두발라이프' 첫 촬영을 마친 상태인데 촬영 분위기는 어땠나요?

A. 스튜디오 분위기는 좋았다. 영상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우리 VCR이 좋았다. 함께 여행하는 느낌, 걷고 있는 느낌이었다. 일상에서 벗어난 느낌, 시청자분들도 그리 느끼지 않을까 싶다. 특히 김기범 편은 여운이 많이 남았다. 촬영이 종료됐는데도 그 여운이 남아 있더라. 내가 걸은 건 아니지만 내가 주인공이 돼 함께 한 느낌이었다. 

Q. 걸으면서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을 텐데 많은 생각을 했을 것 같다.   

A. 좋았다. 걷는 걸 좋아하는데 오랫동안 혼자 걷지 못했다. 정말 기분 전환이 됐다.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곳에 대한 낯섦이 있긴 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틀에 박힌 건 아니니까. 구경하고 싶은 것 구경하고 해서 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일을 통해서 오랜만에 자유로워졌다.    

Q.  이수근 씨와는 '해피투게더 프렌즈' 이후 13년 만에 재회 했다고 들었는데 다시 함께 하게 된 소감과 두 분 케미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A. 녹화 때 순탄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고 소통하는 느낌이었다. 케미는 우리 느낌으로는 95점. 처음 만나서 하는 것보다 친숙함이 있었다. 그간 연락을 하며 지낸 것은 아니지만 초면이 아니니까 편안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가웠다
 
Q. '두발라이프' MC로서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나 함께 걷고 싶은 게스트를 뽑는다면요?

A. 걷는 것에 대한 매력을 모르시는 분들을 초대하고 싶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걷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 기회가 많이 없었다. 연예인 분들은 얼굴이 알려져 있다 보니까 자유롭게 행동하는게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저는 상관 안하고 움직이긴 하지만 그러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 저 같은 경우는 친한 친구들이나 전에 같이 작품을 한 지인들과 걷고 싶다. 

Q. 유진 씨가 생각하는 '두발라이프'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요?

A. 같이 걷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사람이 걷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내가 옆에서 걷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대리 만족도 되는 것 같다. 힐링이 되더라.

Q.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요새 TV를 켜면 예능 프로그램들이 많더라. 시청자 분들은 여유 있을 때 TV 시청을 하게 될 텐데 '두발라이프'는 그럴 때 보고 웃고 잊어버리는 게 아니라 같이 걷고 있는 느낌이 드는 귀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게스트 분의 스토리가 담겨 있어서 그것을 공유하며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단지 하하 웃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걸으며 느끼고 공유하고, 그런 것들이 우리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이자 장점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Plus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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