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17 12:42 / 기사수정 2009.09.17 12:42
신수지는 1부 공연에서 남성 발레리노와 듀엣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2부에서는 리듬체조 유망주들과 함께 합동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신수지는 공연뿐만이 아니라 공연의 순서를 소개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3월부터 계속 대회에 참가해온 신수지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시즌을 치르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젊은 만큼, 체력으로 버티고 있다. 공연 때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서 만족할만한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수지는 이번 달 초, 일본 미에시에서 벌어진 2009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후프 연기 도중, 갑자기 찾아온 허리 부상으로 인해 결선 탈락의 쓴맛을 본 신수지는 "비록 이번 대회의 성적인 안 좋았지만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예브게니아 카나예바(19,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정상급의 선수들의 연기를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털어놓았다.
카나예바를 비롯한 최고 수준의 선수들에 대해 신수지는 "기술적인 면도 뛰어나지만 정신적인 부분이 뛰어난 것 같다. 아무리 기량이 좋아도 긴장감 때문에 실전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세계정상급 선수들은 자신의 긴장감을 이기고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한다. 이런 점이 앞으로 배워야 할 점"이라고 자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총연출자인 폴 저트는 "체조 갈라쇼는 단순한 경기가 아닌,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강하다. 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체조공연은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계체조와 리듬체조의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자리라서 이번 공연은 더욱 특별하다. 예술과 즐거움을 동시에 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이번 공연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 예브게니아 카나예바, 신수지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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