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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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형사' 신하균X이설X김건우, 시간 순삭 범죄 장르물 탄생

기사입력 2018.12.04 10:40 / 기사수정 2018.12.04 09: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쁜형사’가 시간 순삭 전개를 보여줬다.

BBC 범죄 드라마 ‘루터(luther)’를 리메이크한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MBC에서 9년 만에 방송된 19금 드라마다. 원작 ‘루터’가 지닌 매력과 캐릭터의 특성, 그리고 장르적 재미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이야기나 캐릭터, 스토리 설정 등을 국내 정서에 맞게 현지화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최선의 선택이자 제작진들의 치열한 고민 끝에 불가피하게 1-2회를 19금으로 선택했다. 
 
이에 첫 회부터 파격적이었다. 13년 전 우태석(신하균 분)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는 메밀밭 여고생 살인사건부터 시작됐다. 처참하게 살해된 여고생의 사체를 발견한 우태석은 유일한 목격자 배여울(조이현)을 찾아냈지만, 연쇄살인마 장형민(김건우)에게서 끝내 지켜주지 못했고, 여울이는 사라졌다.

13년 후, 전국 강력범죄 검거율 1위에 빛나는 형사가 된 우태석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나쁜형사가 됐다. 13년 만에 검사가 된 연쇄살인마 장형민(김건우)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 이 장면에서 나쁜형사 우태석과 검사가 된 연쇄살인마 장형민의 팽팽한 눈빛 대결이 인상을 남겼다.

우태석과 장형민의 대결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계장의 아내를 납치해 살인한 장형민의 뒤를 쫓아 불법 해킹까지 동원해 샅샅이 수사를 하던 우태석은 탁월한 수사 능력을 발휘해 살해 장소를 알아냈다. 하지만 확실한 증거 없이는 절대 장형민을 잡을 수 없음을 직감한 우태석은 그를 급습해 얼굴에 강펀치를 날렸다. 이때 묻은 피를 살해 장소에 증거로 심어둔다는 거짓 정보로 덫을 놓는다. 그 덫에 제대로 걸린 장형민은 폐공장으로 도망을 갔고 자신을 쫓던 우태석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던 중 높은 난간에 매달리게 된다. 궁지에 몰린 장형민에게 우태석은 “배여울 어딨어!”라고 묻지만, 자신도 모른다고 답하는 그를 경찰로서 끝내 구하지 않고 떨어지게 만들었다.

‘나쁜형사’는 오늘(4일) 오후 10시에 3-4회가 15세 관람으로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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