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다방2' 서로 닮으니, 올 하트가 완성됐다.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선다방-가을 겨울 편' 10회에서는 취향이 비슷한 맞선 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카페지기들은 이성을 만날 때 나와 다른 사람과 닮은 사람 중 누구에게 끌리는지 생각했다. 키는 "사람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을 땐 비슷한 사람 만나는 게 재밌는 거 같긴 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맞선은 취향, 라이프 스타일 등이 닮은 남녀가 만난다고. "서로 닮으면 끌릴까?"란 의문을 품고 맞선은 시작됐다. 3시 맞선 남녀는 제품 디자이너와 그래픽 디자이너의 만남이었다. 두 사람은 차분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집에 있는 것과 집 근처 카페 가는 걸 좋아한다고. 유인나는 "카페 얘기를 길게 하는 것도 신기하다"라고 말했고, 키는 "서로 이해를 하나 보다. 난 그냥 가서 사면 바로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어 5시엔 직장인 여자와 치의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남자의 만남이었다. 두 사람은 많은 것들이 비슷했고, 양세형은 "드레스코드를 맞추고 온 것처럼 똑같다"라며 놀랐다. 두 사람은 대화를 하느라 음료도 한참 후에 마셨다.
남자는 '선다방' 지원 이유에 대해 "생각보다 맞는 사람을 찾기 힘들더라. 같이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여기에 지원하면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커지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여자 역시 "요즘엔 특히 회사와 집만 오가는 터라 더욱 만날 기회가 없다"라고 공감했다. 대화에 집중하던 두 사람은 계산할 때 카페지기들의 말을 듣고 나서야 본인들의 의상이 비슷하다는 걸 알았다.
이후 카페지기들은 맞선 결과를 예측했다. 3시 맞선에 대해 양세형만 하트 두 개였고, 유인나는 남자에게만, 이적과 키는 둘 다 없을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하트 두 개. 5시 맞선 남녀의 결과도 하트 두 개였다. 오랜만에 느끼는 올 하트의 감격에 카페지기들은 기뻐했다.
한편 키는 "너무 저랑 잘 맞는 프로그램이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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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