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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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새 코너 '이 죽일 놈의 사랑'…갈대男들의 애정고백 '신선한 재미'

기사입력 2018.12.03 17:21 / 기사수정 2018.12.03 17:23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코미디 빅리그'에 신선한 코너가 탄생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개그맨 김민호, 나보람, 신규진은 새 코너 '이 죽일 놈의 사랑'을 선보였다. '이 죽일 놈의 사랑'은 갈대 같은 마음으로 여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세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코너다.

이날 '이 죽일 놈의 사랑'은 선배 김민호가 밤늦게 후배 나보람을 공원으로 불러내는 것으로 시작됐다. 나보람이 도착하자마자 김민호는 "나는 네가 소름끼치도록 싫다"며 "선배가 불렀는데 터벅터벅 걸어오느냐. 내가 만만하냐"면서 얼차려를 주기 시작했다. 나보람은 김민호에게 "너무한다"고 따졌다. 김민호는 "사실 좋아한다. 후배로만 생각했는데 이제 여자로 보인다"고 고백해 나보람을 당황하게 했다.

나보람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내가 예뻐보이냐"고 물었다. 그러나 김민호는 "안 예쁘다"면서 "그런데 너 좋아한다. 너 유해진 닮았다"고 말해 나보람을 헷갈리게 했다. 김민호는 "좋다는 거냐. 싫다는 거냐"는 질문에 "좋으면서 싫다. 나도 미쳐버리겠다"며 "매일 밤 꿈에 네가 나오면 좋아서 미쳐버릴 것 같은데 눈을 뜨면 가위에 눌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호의 라이벌로 신규진이 등장했다. 신규진은 등장하자마자 김민호에게 "보람이한테 뭐하는 짓이냐"며 "나 보람이 좋아해 아니 사랑해. 사랑해서 미쳐버릴 것 같다"고 소리쳤다. 감격한 나보람이 신규진의 팔짱을 끼려고 하자 신규진은 "내 몸에 손대지마"라며 화냈다.

신규진은 김민호에게 "좋은 말로 할 때 보람이 네가 데려가"라며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했다. 이어 신규진은 나보람에게 "그냥 네가 선택해"라며 "저 자식이야 아니면 저 자식이야"라고 질문했다. 신규진이 대답을 재촉하자 나보람은 "저 자식"이라고 답했고, 신규진은 심장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하지만 "너의 의견은 겸허히 수렴하겠다"고 손쉽게 포기했다.

'이 죽일 놈의 사랑'이 방송되는 '코미디 빅리그'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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