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하나뿐인 내편' 윤진이가 고자질로 등장 인물 간 갈등을 점화시켰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47회, 48회에서 윤진이(장다야 역)가 정재순(박금병)의 방에 꽂병을 놓아주다 우연히 임예진(소양자 역)이 쓴 각서를 발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장다야는 소양자가 3억을 받고 김도란(유이 분)을 괴롭히지 않겠다고 작성한 내용의 각서를 발견한 후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곧장 각서를 들고 시어머니인 오은영(차화연)에게 달려갔다. 그러나 장다야는 각서를 등 뒤로 숨기며 선뜻 오은영에게 건네지 못했다. 왕대륙(이장우)의 결혼 문제로 속상해하고 있는 오은영이 이 각서로 인해 더욱 속상해할까봐 걱정한 것이다.
장다야는 오은영이 "보라고 가지고 와놓고 뭘 이리 뜸을 들이냐"고 하자 조심스럽게 각서를 건넸다. 각서를 보고 화가 난 오은영이 신혼여행을 떠났던 김도란을 불러들였다.
윤진이는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로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그는 남편을 비롯해 집안 어른들을 향해 반달 눈웃음을 지으며 사랑둥이 면모를 보이다가도 유이를 끌어내리기 위해 얄미운 고자질도 서슴지 않는 이중 면모를 보여 분노를 유발한다.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 편을 만나면서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