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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 '정식 체육 종목화' 초읽기 돌입

기사입력 2009.09.15 13:29 / 기사수정 2009.09.15 13:29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한국 e스포츠의 오랜 숙원이었던 '정식 체육 종목화' 사업이 마침내 첫 계단을 밟았다.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는 15일(화) 오전에 개최된 대한체육회의 3차 이사회를 통해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 인정단체로 승인되었음을 발표했다. 

대한체육회의 의결 내용에 따르면,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 가맹·탈퇴규정 제5조(가맹요건)에 의거 시도지부 설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e스포츠의 체육 종목화를 위해 대국민 여론 형성과 각종 국내외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등 국제 e스포츠계를 대변하는 대표성을 인정한다"며 "그 동안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지 못하여 시장 창출에 한계가 있었으나, 체육종목으로 인정될 경우 학원 스포츠로의 육성 기반 확보와 우리나라 국제경쟁력을 이끌어 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근거로 인정단체 승인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지난 2008년 3기 협회 출범 시 공언한 'e스포츠의 글로벌화', '국산 종목의 세계화', '정식체육종목화' 3대 과제 중, '정식 체육 종목화'를 추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왔다.

이번 인정단체 승인으로 한국e스포츠가 하나의 스포츠로서 인정받고, 대한체육회 정식가맹을 통한 정식 체육 종목화를 추진하기 위한 1차적 기반이 마련돼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e스포츠협회 서진우 회장은 "이번 인정단체 승인을 e스포츠가 하나의 스포츠로서 인식되는 계기로 삼아, 한국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서 발전하여, 온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여가 스포츠로서 자리 잡고, e스포츠 글로벌 리더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대한체육회 제3차 이사회 개최…e스포츠 한시적 단체 '인정'

[사진=지난 8월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결승전 전경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현 기자]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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