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 농구 대표팀이 요르단을 대파하며 2회 연속 농구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은 2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88-67로 승리했다. 아시아예선 8승 2패로 월드컵 출전 티켓을 따냈다.
1쿼터 초반 한국이 차근히 점수를 쌓았다. 김선형, 이대성이 차례로 3점슛을 성공시켜 12-6으로 앞섰다. 임동섭이 또 한번 3점을 꽂아 분위기를 가져왔다. 요르단에게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라건아의 덩크로 다시 앞섰다. 17-16, 1점 리드를 안고 마쳤다.
2쿼터 초반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좋은 수비 후 임동섭이 외곽 찬스에서 3점을 성공시켰다. 이정현이 레이업으로 2점을 더했고 라건아의 페이드 어웨이 슛으로 26-19로 달아났다. 오세근의 자유투, 이정현의 득점으로 29점에 도달한 가운데, 심판끼리 소통이 되지 않으며 자유투를 던진 오세근에게 파울이 주어지는 소동도 있었다. 32-3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도 근소한 우위가 이어졌다. 양희종의 3점포로 41-32까지 앞선 한국은 오세근의 득점인정 반칙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파울을 얻어낸 라건아가 자유투로 점수를 더했고 김선형이 3점을 꽂으며 49-39으로 앞섰다. 그러나 이번에도 3쿼터 종료를 앞두고 추격을 허용했고 이정현의 레이업으로 57-49로 마무리했다.
결국 4쿼터 시작부터 6점 차를 허용한 한국이다. 점수 차가 좁혀지자 다시 힘을 냈다. 이승현의 득점에 이어 이정현의 3점포로 64-51까지 달아났다. 요르단의 턴오버 속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며 20점 차 리드를 잡았다. 압도적인 우위를 그대로 이어간 한국은 21점 차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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