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방탈출로 갈고닦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30일 방송된 SBS '미추리8-1000'에서 장도연 양세형 손담비 강기영 송강 제니 김상호 임수향 등 여덟 멤버들이 미추리로 모여들었다. 앞서 천만 원을 찾았다가 놓친 양세형은 "한 10일 정도 자다가 경기를 했다"고 했고, 임수향 또한 천만 원을 코앞에서 놓친 것에 대해 "너무 아까워서 잠을 못 잤다"고 말했다.
제니는 첫 녹화 소감에 대해 "집에 가서 이불킥했다. 방송으로 봐달라. 입으로 말 못 하겠다"면서 "이번에는 준비를 좀 했다. 멤버들이랑 방탈출도 했다. 1시간 만에 탈출해야 하는데 50분 만에 탈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석은 제니에게 "누가 맹활약했냐"고 물었는데, 제니는 본인을 꼽아 웃음을 안겼다.
각 멤버들이 힌트 도구를 선택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상호는 조각상과 클립보드, 장도연은 이어폰과 동전지갑, 강기영은 클립보드, 양세형은 휴대전화, 임수향은 이어폰과 스프레이, 손담비는 스프레이, 제니는 폴라로이드와 휴대전화, 송강은 폴라로이드와 새총을 선택했다. 두 개를 선택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지난 녹화에서 양세형을 색출해낸 보상이었다.
제니는 양세형과 배추밭으로 이동하던 중 수상한 리어카를 발견했다. 제니는 리어카에 붙은 경고문의 첫 글자를 조합해 '뿌리세요'라는 힌트를 얻었다. 이는 힌트도구 스프레이를 뿌려야 또 다른 힌트를 알 수 있다는 뜻이었다. 양세형 또한 이를 알아챘다.
배추밭에서 배추를 뽑던 양세형은 제니의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그를 찍어줬다. 사진을 챙긴 제니는 놀라고 말았다. 사진에 '성공이'라는 글자가 있었던 것. 제니는 양세형 몰래 사진을 챙겼다. 이어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성공의 어머니는 실패다'가 생각나더라. 에디슨이 발명한 건 전구다. 그래서 80%는 전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식사 준비 중이던 임수향은 거실에서 MP3를 발견했다. 앞서 힌트 도구로 이어폰을 택했던 임수향은 MP3를 재생하고, 그 속에 든 노래인 여자친구의 '유리구슬'을 확인했다. 또 송강은 힌트 도구 획득 게임 도중 은행나무로 달려가 새총을 사용했고, 그곳에서 모형 거미 힌트를 얻었다.
제니는 힌트 도구 획득 게임 결과 스프레이를 얻었다. 제니는 스프레이를 얻은 뒤 앞서 발견한 리어카로 달려가 종이에 스프레이를 뿌렸다. 종이에는 '마리'라는 글자가 나왔다. 제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00%다"라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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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