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공명과 백진희가 포옹을 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 15, 16회에서는 강준호(공명 분)와 이루다(백진희)가 포옹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준호는 할아버지 강수찬(김기현)이 본부장 발령을 제안하자 하기 싫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강수찬은 강준호와 대화를 나누던 도중 쓰러졌다. 강준호는 그제야 강수찬이 삼촌 강인한(인교진)으로부터 후계자 승계 문제로 압력을 받고 있음을 알게 됐다.
고심하던 강준호는 이루다를 찾아갔다. 이루다는 강준호의 얘기를 듣고 왜 할아버지 말을 안 듣는 건지 물었다. 강준호는 "실망시킬까봐. 도망자 신세인 거다"라고 했다.
이루다는 강준호에게 "해보고 안 되면 다시 하면 된다. 믿어봐라"라고 말했다. 강준호는 이루다의 한마디에 할아버지 문제로 안 좋았던 표정이 밝게 풀렸다.
강준호는 "내가 이래서 이 대리가 좋다니까. 나처럼 겁내지 않으니까. 옆에서 지켜보고 싶었다. 그러다 지켜주고 싶어졌고. 루다 씨를 지키려면 겁쟁이여서는 안 될 것 같다. 도망치지 않고 해보겠다. 내 옆에서 날 지켜봐 주겠느냐"라고 물었다.
이루다는 그동안 장난인 줄로만 알았던 강준호가 진심으로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느꼈다. 강준호는 이루다를 안았다. 이루다는 강준호를 뿌리치지 않았다.
강준호와 이루다의 관계가 쌍방통행으로 바뀔 것으로 예고되면서 혼자만의 착각에 빠진 백진상(강지환)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진상은 이루다가 돕겠다고 나선 뒤로 그녀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