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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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로운 "연기 지적 댓글에 '좋아요'...받아들이는 것이 중요" (인터뷰)

기사입력 2018.11.29 15:0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여우각시별'에 출연한 SF9의 로운이 대중의 연기 조언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FNC엔터테인먼트에서 그룹 SF9의 로운이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의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 이수연(이제훈 분)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차 한여름(채수빈)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 멜로. '제빵왕 김탁구' '가족끼리 왜이래' '낭만닥터 김사부'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구가의 서' 후 5년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여우각시별'에서 로운은 한여름을 좋아하는 남사친(남자사람친구) 고은섭 역을 맡아 연기했다. 로운은 사랑과 우정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면서 이제훈, 채수빈 사이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7월~8월에 오디션을 봤고 8월에 첫 촬영을 시작했어요. 4개월동안 정말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노력했던 작품이었어요. 드라마를 하면서 생각할 게 너무 많았어서 끝나면 '시원하겠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드라마가 끝나니까 아쉬움이 많아 남아요. 4개월 동안 너무 좋은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과 아주 따뜻하고 깊은 드라마를 했어요.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감사해요."

로운은 앞서 '학교 2017'과 '어바웃 타임'에 이어 '여우각시별'이 벌써 세 번째 작품이다. 매 작품마다 치열하게 공부하며 최선을 다해 연기를 했지만, 그것을 촬영장에서 100% 발휘하는 것은 신인에게 너무나 어려운 일. 때문에 로운 역시 현장에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더 잘할 걸'이라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제가 기사 댓글을 많이 봐요. 제 클립 영상도 많이 보고요. 이번 작품에서 은섭이로서 듣기 좋았던 말은, '여름아, 수연이랑 만나지 말고 은섭이랑 만나~'라는 말이었어요.(웃음) 그리고 로운으로서 듣기 좋았던 말은 '열심히 활동 하던데, 잘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좋았어요. 그런 말을 들으면 위로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제 연기에 대한 지적을 해주시는 댓글도 보고 있어요. 제 발성과 발음을 지적 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거기에 '좋아요'를 눌렀어요. 받아들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한테 해주시는 충고는 관심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싫어서가 아니라 아쉬운 마음에 하시는 말씀이니까요. 그런 것들은 제가 풀어야할 숙제라고 생각해서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그래야 나중에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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