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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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쁜형사' 연기神 신하균X괴물신인 이설의 아찔한 공조

기사입력 2018.11.29 15:06 / 기사수정 2018.11.29 15:0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연기의 신' 신하균과 300대1 경쟁률을 넘고 발탁된 괴물신인 이설이 '나쁜형사'로 만났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월화 미니시리즈 '나쁜형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김대진 감독이 참석했다.

'나쁜형사'는 연쇄 살인마보다 더 나쁜 형사와 매혹적인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의 위험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

'나쁜형사'는 영국 드라마 '루터'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김대진 감독은 "영국 드라마에 익숙하지 않아서 어떤 관전포인트를 갖고 봐야하나 고민했다. 시즌 전체를 놓고 봐도 이해 안가는 부분들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드라마를 다 보고 났을때 드는 생각은 배트맨 같았다. BBC 관계자들이 우리 나라에 왔을때 얘기했는데 이 의견에 긍정했다. 배트맨을 영국식으로 재해석한 드라마다 했다. 거기서 용기를 얻었다. 루터보다 배트맨 이야기를 가져왔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나쁜형사'를 '신하균이 택한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그는 "신하균이 캐스팅 된 후로 수월하게 풀려갔다. 신하균을 믿고 온 분들이 많다. 밖에도 드라마가 괜찮다는 소문이 많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나쁜형사를 맡은 신하균은 "내가 맡은 우태석은 거칠고 저돌적이지만 섬세하고 여린 구석이 있는 인물이다. 과정보다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이다. 도덕적인 딜레마에 갇혀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원작 부담감에 대해서는 "'루터'에서 가져온거보다 다른 이야기들이 더 많다. 인물도 굉장히 다르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나 인물들의 방식은 많이 다르다. '나쁜형사' 우태석에 맞게 연기하고 있다. 다른 재미를 느낄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신하균과 호흡할 천재 사이코패스로는 신예 이설이 캐스팅됐다. 300대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합류했다. 이설은 "천재 사이코패스 사회부 기자다. 후에 우태석과 함께 아찔한 공조 수사를 이어가는 인물이다"라며 "신하균과 연기하기 위해 주눅들지 않는 연습이 필요했다. 생활공간에 붙여놓고 매번 보면서 연습도 하고 현장에서는 리허설을 많이 하면서 긴장도 풀고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나쁜형사'에서는 신스틸러 박호산을 비롯해 배우로 전업한 차선우(바로), 신예 김건우 등도 함께한다. 박호산은 "밑도 끝도 없이 나쁜 형사다. 악역에 대한 니즈도 있었고 우선 기획이나 대본이 너무 좋아서 나 역시 연기하면서 많이 공부되고 있다"라고 만족했다.

신하균과 호흡하는 차선우는 "신하균과 함께 연기하면서 많이 도움 받고 배우고 있다. 내게도 중요한 작품인데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연쇄살인마 역의 김건우는 "살인마와 검사, 두 얼굴을 가진 인물이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연쇄살인마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많이 찾아봤다.특정 롤모델보다 이런 장르의 드라마들을 많이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김대진 감독은 "물론 이 드라마가 대체적으로 다크하다. 원작도 그러하다. 하지만 밝진 않더라도 어둡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점을 중시했다. 신하균에게도 상의를 많이 했었다"라며 "캐스팅 단계에서 많이 생각했다. 음의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보다 밝음을 가진 배우들이 표현하면 거기서 밝음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나쁜형사'는 1, 2회가 19금을 판정받기도. 김 감독은 "선정성, 폭력성에 기대서 할 생각은 없다. 묘사는 피해가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라며 "보여주지 않으면서 무섭게 할 수 있다. 19금을 받은건 명확하다. 캐릭터 규정이 선정성이 있다. 원작에도 있는데 그 점을 포기할 순 없었다. 하지만 불편하지 않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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