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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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 필요"…'옥탑방의 문제아들' 5인방, 집단 지성의 힘으로 조기 퇴근

기사입력 2018.11.29 13:08 / 기사수정 2018.11.29 13:08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연진들이 '집단 지성의 힘'으로 조기 퇴근하는 성과를 거뒀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4회분에서는 김숙을 대신해 홍진경이 나타났다. 홍진경은 들어서자마자 "연예계 다 패밀리잖아요"라며 친화력을 발휘했다. 이후 김용만은 "경쟁 아닌 협동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했고, 이에 출연진들은 본격적으로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출연진들은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첫 솔로 앨범을 고양이에게 헌정했다는 답을 순식간에 맞혔다. 심지어 두 번째 문제인 "1790년 유럽의 평균 수명을 20년 증진시킨 것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더욱 열띤 '무논리 토론'을 발휘했다. 출연진들은 아주 먼 힌트로 '니콜라스 르블랑'이라는 발명가 이름을 들었다. 이에 홍진경이 "나 르블랑 비누 알아!"라며 비누라는 정답을 내놨다.

만화 '두치와 뿌꾸'에서 "마빈 박사가 두치 누나 두나에게 요괴를 잡아주는 대가로 제공한 것을 맞춰라"는 질문에 5인방은 '90년대 여자아이가 좋아할 만한 것'으로 범위를 좁혔다. 떡꼬치 파 홍진경과 크로켓 파 김용만, 힙합바지 파 송은이의 오답에 이어졌다. 정형돈은 "HOT"라는 말로 제작진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러자 신이 난 출연진들은 당시에 인기 있었던 가수들의 이름을 연이어 쏟아냈다. 결국 민경훈의 '김건모 콘서트 티켓'이 정답으로 밝혀졌다. 홍진경은 "다섯이 모이니까 못할 게 없다"라며 환호했다.

그런가하면 "버터플라이 키스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는 육탄전이 벌어졌다. 민경훈과 정형돈은 안긴 채 나비처럼 펄럭이면서 하는 키스를 재현했다. '마스카라'라는 힌트를 얻어내자 출연진들은 속눈썹이라고 감을 잡았다. 마침내 민경훈이 "속눈썹으로 상대방 얼굴을 간질거리게 하는 키스"라고 정답을 맞췄다.

이어 홍진경과 정형돈이 머리를 맞대 화가 모네의 '복권당첨' 사실을, 김용만은 공항에서 가장 바이러스가 많은 것은 '검색바구니'라는 정답을 맞혔다. 또한 홍진경이 우리나라 최초로 팬클럽을 결성한 가수 이금희씨의 팬클럽 가입조건이 "180cm 이상의 총각이다"라는 정답을 내놓았다. 집단 지성의 힘을 발동한 출연진들은 '인터넷 장의사'와 조선시대 임금을 속여도 벌을 받지 않는 날인 '첫눈 오는 날'까지 정답 릴레이펼쳤다. 이들은 자정도 안 되는 시각에 조기 퇴근을 하는 성과를 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상식이 부족한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갇혀 상식 문제를 푸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11시 1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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