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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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백종원·소유진, 동시간대 TV 경쟁…부부가 완성한 수요일 밤

기사입력 2018.11.29 10:40 / 기사수정 2018.11.29 11:1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기업인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배우 소유진 부부가 수요일 오후 11시, 같은 시간대에 나란히 방송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백종원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소유진은 MBC '라디오스타'에 각각 출연했다.

부부가 나란히 출연한 이날 방송 시청률의 승자는 백종원이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7.8%, 8.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을, '라디오스타'는 4.7%, 4.9%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수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의 터줏대감으로 활약하고 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에 이어,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 나들이에 나선 소유진의 만남이 주목받았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동시간대 방송 출연에 소유진도 '라디오스타'를 통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MC들은 소유진을 향해 "이제는 백종원의 아내, 소여사로 불린다"고 말했고, 이에 소유진은 "'라디오스타'에 나간다고 하니까 (백종원이) '싸우자는 거냐'라고 하더라"며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소유진은 특유의 발랄함과 함께 "남편이 회식을 한다고 해도 밤 10시, 늦으면 밤 11시면 들어오더라. 회식을 진짜 많이 하는데도 그렇다. 한번이라도 좀 늦게 오라고 한다. 저도 밤에 조용하게 영화도 보면서 개인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그런 시간이 없다. 결혼 후에 한 번도 늦은 적이 없다"고 백종원과의 결혼 생활을 전하는 등 입담을 뽐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홍탁집 아들에게 분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에게 세 번째 기회를 줬다. 홍탁집 아들은 일주일 동안 백종원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시 사항을 수행했다. 백종원은 사비를 들여 닭 10마리를 제공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을 다시 진단했고, 여전히 어설픈 그의 모습에 실망했다. 백종원은 "내가 왜 이렇게 하는 줄 아냐. 돌아갈까 봐 그렇다. 아직도 출발을 못 하고 있는 거다"라며 분노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며 "진심으로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백종원과 출연진들의 이야기는 8.3%의 높은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며 인기를 입증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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