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황후의 품격' 신성록이 장나라에게 청혼한 가운데, 최진혁이 궁에 입성했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오써니(장나라 분)를 오해한 이혁(신성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실 가족 모임에서 민유라(이엘리야)를 배필로 소개하려던 이혁의 계획은 무산됐다. 태후 강씨(신은경)가 오써니를 데려왔기 때문. 이혁은 오써니 아버지 오금모(윤다훈)가 태후에게 3천만 원을 받았고, 오써니도 위로금을 달라고 궁에 찾아왔단 사실을 알게 됐다.
이혁은 오써니에게 "오써니 씨를 황실로 부른 사람은 내가 아니라"라고 말하려 했지만, 민유라가 등장, 경호원이 오써니를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아직 오써니가 이용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
이후 오써니는 도시락을 싸들고 이혁을 찾아왔지만, 이혁은 차갑게 오써니를 대했다. 이혁은 민유라에게 "다신 만날 일 없을 거야. 내가 지금 가지고 싶은 여자는 너 하나뿐이다"라고 했고, 민유라는 "그 마음 변하시면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민유라를 그냥 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 태후는 민유라를 고문하며 궁을 떠나라고 했다. 하지만 그때 태황태후 조씨(박원숙)가 나타나 대노했고, 태후에게 매를 들었다. 태황태후는 "황실 갑질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존엄의 문제"라며 민유라에게 사과하라고 명했고, 태후는 어쩔 수 없이 사과했다.
태황태후는 이제부터 자신이 민유라를 특별 관리할 것이며, 이혁의 혼사 건에서 손을 떼라고 밝혔다. 태후는 민유라에게 "내가 널 너무 쉽게 봤구나. 폐하 곁을 아주 오랫동안 지키거라. 한번 가져봐야 잃을 때 아픔이 더 크지"라고 예고했다.
민유라에게 이를 갈던 태후는 민유라가 뺑소니범임을 인정하는 녹음 파일을 입수했다. 민유라가 경찰에 잡혀갈 상황에 처하자 이혁은 자신이 죽인 거라고 밝혔다. 태후는 "폐하가 벌을 받으세요"라며 강경하게 나왔다. 결국 이혁이 무릎을 꿇고 빌자 태후는 오써니를 황후로 맞이하라고 밝혔다. 민유라는 반대했지만, 이혁은 민유라를 지킬 수 있다면 상관없다고 했다. 이후 이혁은 오써니의 공연장을 찾아가 청혼했다.
한편 변 선생(김명수)은 해안가에 쓰러져 있는 나왕식(태항호)을 발견했다. 그때 마필주(윤주만)와 부하들은 나왕식을 찾고 있었고, 변 선생은 나왕식을 못 봤다고 거짓말했다. 기력을 되찾은 나왕식은 황실 경호원이 되어 이혁에게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달라진 나왕식(최진혁)은 천우빈이란 이름으로 궁에 입성, 이혁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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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