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15년 만에 뭉친 갈갈이 패밀리가 솔직 입담을 뽐냈다.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장관이네요 절경이고요 신이 주신 비주얼 특집'으로 꾸며져 갈갈이 패밀리 박준형, 정종철, 임혁필, 권진영이 출연해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임혁필과 권진영은 박나래와의 과거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혁필은 "박나래가 쫄딱 망할 줄 알았다"며 "처음 봤을 때 분장 욕심이 대단했다. 수염을 그리고 너무 과하게 하더라. 그래서 내가 '개그는 점차 웃기는 거지 처음부터 과하게 가면 끝난다'고 전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권진영은 "11년 전에 박나래, 신봉선과 함께 '폭탄쓰' 코너를 했었는데 박나래는 분장 욕심이 과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나래는 "맨 처음에 수염을 그린 코너가 '폭탄쓰'였다. 그때 수염을 찍은 느낌이 너무 좋은 거다. 그래서 이게 점점 중독 됐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갈갈이 패밀리는 서로의 비밀을 폭로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박준형은 "임혁필이 양악 수술이 아무래도 미용 목적이었던 것 같다"고 폭로했다. 이어 "수술을 하기 전에 앞에 한 6개월 정도 말했던 게 '소화가 안된다. 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하더라. 이후 누구와도 상의를 하지 않고 과감하게 턱을 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임혁필은 "양악 수술을 이렇게 말하며 희화화된다. 이게 정말 힘든 수술이다. 양악 수술은 미용이기 때문에 보험료가 안 나온다. 근데 나는 보험료를 받을 정도였다"고 비화를 밝혔다. 박준형은 "왜 김지혜한테 양악 수술을 소개했냐"고 따졌고, 임혁필은 "김지혜는 100% 미용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혁필의 폭로가 이어졌다. "박준형은 머리를 심었고 권진영은 코를 했다"고 밝힌 것. 이에 박준형은 "오지헌이 큰 탈모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병원에 가길래 나도 따라갔다가 의사의 권유로 살짝 한거다"고 해명했고, 권진영은 "코가 부상을 당해서 부러진 적이 있다 근데 그게 틀어져서 굳어진 거다. 뼈만 다시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갈갈이 패밀리는 본인에게 가장 기억이 남는 코너를 꼽았다. 박준형은 "가장 기억에 남는 코너는 '마빡이'다. 1회부터 대박이었다. 무대 뒤에서 대기하면서 관객들이 웃는 걸 듣고 신이 났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정종철은 코너는 '갈갈이 삼형제', 캐릭터는 '옥동자'를 꼽았다. "공연장에 가서 맨 마지막 코너로 무를 가는 걸 보며 박준형과 '갈갈이 삼형제' 코너를 만들었다"고 비화를 밝혔다. 또 임혁필은 '봉숭아 학당'과 '그렇습니다'를, 권진영은 '우비 삼남매'와 '대단해요'를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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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