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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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문채원, 시청자 응원 부른 절절한 눈빛+기도

기사입력 2018.11.27 10:43 / 기사수정 2018.11.27 10:4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계룡선녀전' 문채원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설렘지수가 높아져간다.

문채원이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 선옥남 역으로 출연해 고운 한복 자태와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연기하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699년간 인간세상에 살아온 독특한 설정을 때로는 코믹하게, 사랑스럽게 그리며 극을 이끌고 있어 호평 받는 중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계룡선녀전' 7화에서 옥남(문채원 분)이 지아비의 환생이라 믿는 정이현(윤현민)의 고백, 그리고 옥남을 절절히 사모하는 김금(서지훈)의 순애보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초반에 옥남의 회상 속 나무꾼을 윤현민이 연기했다면, 최근에는 서지훈이 나무꾼으로 등장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두 남자의 사랑을 받지만 옥남이 원하는 것은 오직 서방님의 환생이기에 그의 마음이 어디로 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두성군에게 지아비를 다시 한번 환생시켜달라고 보름달이 뜰 때마다 수백번 기도하고 때가 왔을 때 그를 알아볼 수 있게 해달라는 옥남의 절절함은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스며 하루라도 빨리 진짜 서방님의 환생이 누군지 밝혀지길 바라고 있다.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알아봐야 하는만큼 신중할 수 밖에 없으나 단 하나의 단서라도 허투루 할 수 없는 옥남의 행보 역시 개연성과 재미를 더하고 있어 회를 거듭할수록 드라마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남자를 대하는 옥남을 해석하는 문채원의 분석력 역시 빛을 발하고 있다. 옥남에게 모진 말을 내뱉는 이현에게 상처받는 순간적인 표정 그리고 이내 인간인 그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문채원의 연기가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특히 윤현민을 바라보며 “그대가 소선의 지아비입니까? 내가 찾아 헤매이던 사람이 그대가 맞소?”라고 애절히 물어보는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런가하면 선인임이 분명한데 자각하지 못하는 김금의 맑은 면을 보며 어여삐 여기는 눈빛은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27일 오후 9시 30분 8화 방송.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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