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장혁이 간 이식 수술을 결심했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29, 30회에서는 유지철(장혁 분)이 차승호(정인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철은 춤 연습을 하던 중 쓰러진 딸 유영선(신은수)이 루게릭병 진단을 받자 망연자실했다. 의사는 루게릭병을 완치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될 수도 있다며 희망을 갖고 기다려보자고 했다.
유지철은 자신이 경기 승리를 위해 먹었던 신약을 개발한 제약회사 연구원 차승호를 떠올렸다. 앞서 차승호는 유지철이 신약의 독성반응을 이겨낸 사실을 알고 신약 완성을 도와달라 부탁했었다.
유지철은 차승호에게 연락해 신약 개발을 도와줄 테니 유영선을 도와달라고 얘기했다. 그 시각 유영선의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고 있었다. 유영선은 발병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팔, 다리는 물론, 호흡에도 이상증세가 오고 말았다.
의사는 최선주에게 이렇게 빨리 진행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약물로 병의 진행을 2, 3달 늦출 수는 있으나 그것도 장담할 수가 없다고 했다.
유지철은 차승호를 따라 신구제약으로 향해 빨리 임상실험을 하자고 했다. 차승호는 유지철에게 신약을 먹이고 본격 실험에 돌입했다. 유지철은 시간이 흐르자 신약의 독성으로 피를 토하며 몸부림쳤지만 다른 피험자들과 달리 독성을 이겨내고 있었다.
김대성(신우겸)은 유지철에게 특별한 간 성분 때문에 신약의 독성에 남다른 해독력을 가진 것이라며 그걸 신약에 적용시키는 데에는 적어도 3년 이상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유지철은 유영선에게 시간이 없는 터라 다시 실험을 해 보자고 했다.
김대성은 유지철에게 한 가지 방법이 있다고 했다. 바로 간 이식 수술. 유지철의 간 성분이 가진 해독력으로 유영선의 병도 진행을 멈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식수술을 할 경우 유지철의 몸에 남은 잔류독성으로 인해 유지철이 위험해질 수 있었다.
유지철은 차승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딸이 없는 내일은 없다며 수술을 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차승호는 아는 박사에게 유지철의 간 이식 수술을 부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