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성룡의 딸이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
26일(현지시간) 우줘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결혼을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우줘린과 그의 연인 앤디는 함께 결혼 증서를 들고 키스를 나누고 있다.
우줘린은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꿈꾸는 가족을 위해 진심을 다한다면 열린 생각과 따뜻한 마음이 당신을 행복으로 안내해 줄 것"이라며 "우리는 사랑을 느끼지 못한 아이들로, 학대를 당해왔지만 나눠줄 수 있는 사랑은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두려움과 잘못을 받아들였고, 이제는 우리에게 상처준 사람들이 여전히 상처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사랑은 친절하고, 심판하지 않는다. 사랑은 힘과 약함 전부이며, 사랑은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사랑이 이긴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줘린은 199년 성룡과 우치리의 불륜으로 태어난 사생딸로, 성룡은 2015년 자신의 자서전에서 우줘린의 존재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우줘린은 지난해 10월 동성연애자임을 커밍아웃하며, 동성 연인 앤디를 공개했다. 아후 지난 4월 실종설에 휩싸이기도 한 그는 앤디와 함께 "성룡의 딸"이라고 밝히며 "우리의 사랑은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 하지만 가족, 친구, 정부 모두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말하는 영상을 찍어 온라인상에 유포했다.
우줘린과 앤디는 지난 11월 8일 캐나다에서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우줘린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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