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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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공포물 싫지만"…'도어락' 공효진, 스릴러 도전한 이유

기사입력 2018.11.26 17:50 / 기사수정 2018.11.26 17:1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공효진이 로코퀸에 이어 스릴러퀸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26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 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공포 스릴러.

혼자 사는 1인 가구에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으로 더욱 공포감을 극대화 시킨다. 직접 연기한 공효진 역시 "생활밀착 스릴러라 더 무섭다. 추천하기 고민될 정도"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도어락'을 "당장 뉴스에 나와도 어색하지 않을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생활과 맞닿아 있는 주제이기도. 또 "원래 공포물을 잘 못본다. 보고 나면 후유증과 트라우마가 있다. 그래서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데 유의미한 메시지가 있다면 할만하지 않을까 해서 도전했다. 이 영화를 보고 주변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지금껏 맡은 역할 중에 가장 드라마틱하지 않은 역할이다. 그래서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뻔하지 않은 리액션을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예를 들면 주인공이 늘 혼자 폐가에서 문을 열면서 사건들이 펼쳐진다. 그런점이 내가 관객으로 영화를 볼때 피로했다. 그래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반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도어락'에는 배우 공효진 뿐 아니라 관객 공효진의 시선도 담긴 것. 그는 "원래는 불에 태우고 이런 극단적인 장면들도 있었지만 그건 보고나면 오히려 더 마음이 무거울거 같았다"라며 "그래서 엔딩도 바뀌고 다양하게 시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권 감독도 "극중 피해자가 여성인데 내가 남성이다보니 배우들에게 직접 의견을 많이 구하고 물었다. 공효진과도 대화를 많이 나눴다. 그래서 바뀐 부분들도 있고 다들 너무 고생했는데 어쩔 수 없이 편집한 부분도 있다"라며 "관객들에게 좋은 메시지로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12월 5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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