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이민정이 '미운우리새끼'에서 이병헌과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이민정이 스페셜MC로 함께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미우새' 어머니들은 이민정을 보자 마자 "너무 예쁘다", "나올 때부터 잘될 줄 알았다", "우리 아들은 언제 이런 여자를 만나나"라며 칭찬했다.
이민정은 "실물이 더 고우시다"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는 남편 이병헌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말했다.
이민정은 "남편과 거의 모든 생리현상을 텄다"라면서 밥 먹을 때의 고충을 털어 놓았다. 그는 "오빠(이병헌)는 밥을 정말 빨리 먹는다. 나는 밥을 느긋하게 천천히 먹는다. 처음엔 그게 힘들었다"라며 "신혼땐 지금만큼 손이 빠르지 못했다. 그래서 반찬 하나씩 꺼내고 그러다 보면 국을 놓을때쯤 이미 밥을 다 먹어버렸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서운함을 토로했더니 그 후론 천천히 먹는다. 입이 크다 보니 한입에 많이 먹는데 한입 먹고 기다리고 또 한입 먹고 기다리고 이렇게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벤트에 대한 질문에는 이병헌과의 프로포즈도 공개했다. 이민정은 "영화관에서 가족들과 다같이 영화를 보는데 계속 '끝나고 다른 날처럼 바로 화장실로 가지마'라고 세번을 말했다"라며 "끝나고 뭐가 나오겠다 눈치챘다"라고 말했다. "눈물이 났겠다"는 MC신동엽의 질문엔 "그랬던거 같다"라고 답하기도. 어머니들은 "그래도 너무 멋지다"라며 훈훈함을 더했다.
두 사람 슬하에는 4살이 된 아들이 있다. 이민정은 "너무 예쁘다. 그래서 하루 종일 빵 터진다"라며 "할머니가 더 기뻐하신다. 원래 같이 살다가 우리가 나왔는데 자주 보러 오신다"라고 말했다. 누구를 닮았냐는 질문엔 "위쪽은 나를 닮고 전체적으론 이병헌을 닮았다"라고 설명했다. 돌잔치에 갔었다는 신동엽은 "어렸을때부터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랐다. 지금은 더 잘생겼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민정은 모든 질문에 솔직담백하게 답했다. 재치도 잊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김건모 어머니는 "예전에 드라마에서 푼수 역할로 나오는데 너무 잘해서 실제로도 그런가 했는데 실제로 보니 속이 꽉 찼다. 볼수록 괜찮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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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