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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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궁민남편' 5人 괘방산 토크, 차인표X김용만 친해지길 바라

기사입력 2018.11.26 07:15 / 기사수정 2018.11.26 00:1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차인표, 권오중, 조태관, 방송인 김용만, 스포츠 해설가 안정환이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25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차인표, 김용만, 안정환, 권오중, 조태관이 진솔한 대화를 나눈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용만은 괘방산에 오른 기념으로 롤링페이퍼를 쓰자고 제안했고, 차인표는 "말로 하는 건 어떻냐"라며 제안했다. 안정환은 "앞으로 바라는 점 하나, 이러지 말았으면 하는 점 하나 이야기하자"라며 맞장구쳤다.

가장 먼저 김용만이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차인표는 "촬영을 7번 정도 하지 않았냐. 안정환 씨하고만 둘이 붙어서 이야기를 하더라. 단톡방에도 보면 용만 씨가 남겨야 안정환 씨가 글을 남기든가. 안정환 씨가 글을 남겨야 용만 씨가 남긴다. 우리가 한 팀인가 싶다. 우리가 가까워지려면 용만 씨와 정환 씨가 멀어져야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털어놨다.

이에 김용만은 "참 좋은 시간이다. 우리에게 필요하다"라며 당황했고, 안정환은 "저는 솔직히 용만 형이 옆으로 오라고 한다"라며 해명했다. 이어 김용만은 "미안하다. 우리가 칭하기를 '저 연기자들'이라고 했다. 강제적으로 친해져야겠다는 성격도 못 된다. 그렇게 느꼈다면 형으로서 잘못했다. 제가 있는데 안정환이 자꾸 온다"라며 민망해했다.

권오중은 "막 친한 것도 아니고 안 친한 것도 아니고 애매하다. 실수할까 봐 조심스러워하는 것도 있다. 친해지고 싶은데 살짝 가려져 있는 것들이 있다"라며 공감했다.

더 나아가 권오중은 안정환에 대해 "정환이랑 (3년 전에) 같이 프로그램을 했다. 그전에 한 번도 연락 안 하다가 만났는데 다시 친하게 대하는 것도 이상한 것 같고 저만의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고민했다"라며 고백했다.

안정환은 "예전에는 되게 재미있었는데 형들이 있으니까 조심하는 게 있다"라며 이해했고, 김용만은 "네 원래 대로를 보여주면 된다"라며 조언했다. 권오중은 "나의 원래를 보여준다는 게 어려운 시기다. 이쪽 일이 하면서 자신감이 없어진다"라며 속마음을 내비쳤고, 김용만은 "운동선수에게 매트가 있지 않냐. 형들이랑 모든 사람이 매트라고 생각해라. 마음껏 뛰어라"라며 격려했다.

또 안정환은 차인표와 김용만에게 "두 분이 말을 놔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친해질 수가 없다. 다섯 명이 계속 같이 가야 한다. 그럴 거면 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부탁했다.

결국 차인표는 "트라우마가 있다. 27살 때 방송국에 탤런트 시험에 합격해서 갔더니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반말을 하더라. 그래서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라고 깊이 박혔다. 아무리 어린 친구한테도 존댓말을 한다. 이 팀을 위해서 내가 말을 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적당한 배려와 재치로 진솔한 대화 속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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