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맨 이용진이 '1박 2일' 멤버들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에서는 이용진이 멤버들의 여행에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용진은 헤이지니, 올리버쌤과 함께 크리에이터 자격으로 출연해 김준호, 김종민과 팀을 이뤄 개인방송을 진행했다.
이용진 팀은 시청자가 시키는 건 뭐든 한다는 OK 콘셉트를 잡고 시청자가 올려주는 벌칙들을 다 하게 됐다. 이용진은 계속 자신만 벌칙을 하게 되는 상황에 난감해 했다. 이용진이 고군분투해 봤지만 시청자 수 정산 결과 이용진 팀이 3등을 하고 말았다.
생고생을 한 이용진은 슬라임만 만진 헤이지니 팀이 2등을 한 사실에 어이없어 하며 웃었다. 이용진 팀의 저녁식사는 전주의 명물 수제 초코과자였다. 1개 뿐이라 3명의 팀원들이 나눠먹어야 했다. 그 와중에 김준호가 먼저 포크로 크게 떠가려 했다. 김종민도 거들었다.
이용진은 "공평하게 좀 하세요. 형님"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제일 고생했으니 좀 밀어달라고 했다. 이에 김종민은 "너만 했어?"라고 말했다. 1등을 한 올리버쌤 팀의 정준영은 이용진에게 음식을 줄 테니 웃겨 보라는 제안을 했다.
이용진은 자존심이 상한다고 하면서도 반전 넘치는 속담 개그로 현장을 초토화시키며 갈비와 새우를 얻어냈다. 김종민은 이용진이 힘들게 얻은 갈비를 탐냈다. 이용진은 "형 저리 안 가요 진짜?"라고 발끈했다. 김종민은 이용진 옆에서 애처로운 눈빛을 보냈다. 결국 이용진은 갈비와 새우를 팀원들과 함께 나눠먹었다.
저녁식사 시간이 끝나고 크리에이터들의 소감을 듣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용진은 "저한테 의존하는 모습 보고 두 분이 꼴보기 싫어진 건 사실이지만 정말 재밌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스케줄이 있는 헤이지니와 올리버쌤과 달리 이용진은 다음날 일정이 없다는 것을 알고 계속 같이 촬영을 하자고 붙잡았다. 이용진은 "더는 푸대접 받기 싫다"며 헤이지니, 올리버쌤과 함께 떠났다.
하지만 이용진은 야외취침 장소에서 깜짝 등장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용진은 "내일 딱히 할 것도 없고"라고 얘기했다.
이용진이 합류한 가운데 잠자리 복불복이 시작됐다. 팀장 자격으로 팀원을 뽑게 된 정준영은 이용진의 실력이 어떤지 몰라 궁금해 했다.
복싱 8개월 차라고 밝힌 이용진은 직접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일어나더니 수상한 몸놀림과 함께 계속 '스'라는 소리를 냈다. 멤버들은 이용진의 움직임을 보고 웃음을 터트리며 "이상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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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