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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반려묘도 애청"…김유정X윤균상 '아는형님' 광팬 인증

기사입력 2018.11.24 22:2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배우 김유정, 윤균상이 '아는 형님' 마니아임을 인증했다. 

2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주연 김유정, 윤균상이 출연했다.

우선 윤균상은 김유정과의 첫 만남에 대해 "내가 나이가 많지만 김유정이 대 선배여서 걱정했다. '선배님'이라고 해야 하나 싶었는데 '제가 형이라고 할게요, 편하게 해주세요'라고 해줬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난 대부분 다 형이라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촬영을 하면서 삼촌이라고 부르다가 오빠라고 하기가 어렵더라. 그래서 존칭을 쓰거나 형이라고 한다. 다들 편하게 해주신다"고 털어놨다. 

또 김유정은 '아는 형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난 예능을 잘 안보지만,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본다. 그게 '아형'이다. 꿈에 강호동도 나왔다. 내 앞에 얼굴을 들이밀고 유행어 '스웩'을 하더라. 그 꿈을 꾸고 기분 좋게 일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수근 팬이라고 밝힌 김유정은 "이수근이 예능계에 없다면 정말 암울할 것 같다"라며 "강호동과 이수근이 함께 있는 걸 보면 너무 행복하다"라고 고백했다. 

이수근은 자신에게 팬심을 드러낸 김유정을 위해 즉석에서 삼행시를 지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김유정의 반려묘 또또도 '아는 형님' 팬이라고. 김유정은 "싸이 편을 보고 있는데 민경훈이 춤을 추더라. 또또가 그걸 계속 보고 있더라. 또또가 춤을 출 때도 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윤균상은 자신의 키가 191CM라고 밝혔다. 윤균상은 "키 커밍아웃한지 얼마 안됐다. 유치원 때부터 항상 제일 컸다. 중학교 졸업할 때 183CM였다"라고 고백했다. 이 가운데 과거 사진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윤균상은 "김유정과 애정신 찍을 때 힘들다. 얼굴을 마주봐야 하는데 포옹을 하면 경추가 아프다고 한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날 자신들의 매력과 장기를 마음 껏 뽐냈다. 김유정은 고(故) 김광석의 '기다려줘'를, 윤균상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김유정은 평소 배 낚시를 즐긴다고 말해 의외의 매력을 발산했다. 김유정은 "내가 잡은 것 중 한개는 1M 20~30CM 정도 됐다. 민물 낚시도 하고 자주 다닌다"라고 밝혔다. 

김유정은 14세에 '해를 품은 달'에 출연해 여진구와 로맨스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유정은 "사랑에 대한 확고한 개념이 있다. 존중과 존경이다"라고 소신을 강조했다. 

김유정은 자신의 별명이 '호구'라고 밝혔다. 김유정은 "난 내가 좋아하면 다 준다. 어렸을 때부터 떡볶이를 먹든, 햄버거를 다 산다. 그 시간을 함께 하는게 좋았다"고 털어놨다.

윤균상은 '역적'에 출연하고 배우로서 자리를 잡은 후 아버지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윤균상은 "내가 배운 것도 없어서 아버지는 내가 연기로 실패할 줄 알았던 거다. 그래서 내가 고향에 돌아오면 작은 가게를 내주시려고 적금을 들어놓으셨더라. 그런데 최근에 내게 '적금이 만기가 됐는데 이 돈은 아빠가 친구들하고 여행도 가고 맛있는거 먹는데 써도 될까'라고 물으셨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4세 때부터 시작했다는 김유정은 "글을 대본으로 배웠다. 연기를 빨리 시작해 아쉬운 점은 많지만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는 따라오는 거라 생각한다"라고 의젓하게 밝혔다. 

won@xportsnews.com / 사진=JT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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