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배우 안지현이 KBS W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줬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인 문준우(김현중 분)가 무늬만 갑인 건물주 김선아(안지현)를 만나 점차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안지현은 선아의 짠내나는 일상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하루에도 여러 개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뛰어다녔고, 사채업자 수광(김양우)에게 늘 빚 독촉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절대 상황에 굴하지 않고 밝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고, 수광과의 대면에도 늘 당당함을 보여줬다.
그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그런 선아의 모습을 200% 소화했다. 하지만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는 반전으로 밝음 뒤에 숨겨진 아픔도 보여줬다. 안지현은 과거 아버지를 속상하게 만든 사건을 떠올리며 그 시절 자신의 행동을 안타까워했고, 아버지와 갈등 이후 화해하자마자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오열했다.
짠내나는 청춘, 아버지와의 추억에 애틋해하는 딸, 사랑스런 연인 등 안지현의 3단 변신 연기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준우와 선아가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준우는 선아가 자신 때문에 위험에 처한다고 생각해 떠나라고 하지만, 선아는 준우와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준우는 선아에게 키스하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또 준우와 선아가 전생부터 얽혀있는 인연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개화기 당시의 선아의 모습이 보여지며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1시, KBS W에서 볼 수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W '시간이 멈추는 그때'
한정원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