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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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진심일까 아닐까…'썸바디'가 그리는 댄싱 로맨스

기사입력 2018.11.22 16:00 / 기사수정 2018.11.22 15:2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모든 연애 프로그램엔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한다. 오로지 '방송'이라고만 생각할 경우 현실성이 떨어져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국내 최초 댄싱 로맨스 Mnet '썸바디'는 어떤 형식을 취할지 관심을 모은다.

신정수 국장, 최정남 PD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국내 최초 댄싱 로맨스 Mnet '썸바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약 1달간의 촬영 스토리를 전했다. 

우선 최정남 PD는 참여자들의 '진심'을 강조했다. 그는 "아무래도 댄서들의 연애 프로그램이다 보니 진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0월 한달 동안 합숙생활을 하면서 촬영이 진행됐다. 무대 클립을 위해서 출연한게 아니라,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어하는 분들을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몸으로 표현하는 분들이다보니, 감정 표현에 있어 적극적이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격정적으로 보여줬다. 우리도 촬영하면서 많이 놀랐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제작진은 모든 촬영이 끝난 후 편집 작업을 거치면서 참여 댄서들이 얼마나 '썸바디'에 진심으로 임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최 PD는 "우리도 함께 촬영을 진행했지만 참여자들끼리 나눈 대화를 나중에 접하면서 '이들이 진심으로 임했구나'를 느끼게 됐다. 그런 부분에 대해 우리도 재미를 보면서 편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신정수 국장도 "감정에 솔직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썸바디'에는 이미 이름과 얼굴을 알린 이들이 다수 출연했다. 2017 미스코리아 진 출신 서재원을 비롯해, '댄싱9' 출신이자 뮤지컬 배우 한선천 등이다. 특히 KBS 2TV '더유닛'을 통해 유앤비로 재데뷔하고, 빅플로 멤버로도 활동하는 의진의 경우 '현직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연애 버라이어티에 출연하게 됐다는 점이 놀랍다. 

1990년생인 의진은 올해 29세다. 곧 30세를 바라보고 있다. 이와 관련, 최 PD는 "의진은 아이돌이기도 하지만 댄서로 먼저 접근했다. 아이돌 쪽에서도 춤으로는 빼놓을 수 없는 친구다. 의진의 경우 서른살이 됐고,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직접적으로 하고 있어 잘 촬영할 수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댄싱9' 하휘동 최수진 커플이나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제이블랙과 마리, '힛 더 스테이지'를 통해 인연을 맺은 보라와 필독 등도 춤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춤이 좋은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실제 커플 탄생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해부터 채널A '하트시그널'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여러 채널을 통해 연애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상황. 때문에 '썸바디' 역시 유사 프로그램이 아니냐는 의심을 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신 국장은  "'하트시그널'과 차별성을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춤과 음악이 만나는 것을 강조했다. 엠넷이 제일 잘하는 장르가 섞여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썸바디’는 Mnet이 ‘고등래퍼2’, ‘프로듀스48’,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이어 채널 프라임 타임에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열 명의 남녀 댄서들이 한 달 동안 합숙하고, 호감의 상대와 커플 댄스 뮤직비디오를 만들며 로맨스를 완성한다. 함께 호흡하고 춤을 추며 느끼는 미묘한 감정 변화를 리얼하게 그릴 예정. 

오는 23일 밤 11시, Mnet에서 첫 방송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엠넷, 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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