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하트시그널'과 차별화를 강조했습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국내 최초 댄싱 로맨스 Mnet '썸바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우선 최정남 PD는 "아무래도 댄서들의 연애 프로그램이다 보니 진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0월 한달 동안 합숙생활을 하면서 촬영이 진행됐다. 무대 클립을 위해서 출연한게 아니라,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어하는 분들을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몸으로 표현하는 분들이다보니, 감정 표현에 있어 적극적이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격정적으로 보여줬다. 우리도 촬영하면서 많이 놀랐다"고 덧붙였다. 신정수 국장도 "감정에 솔직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PD는 "우리도 함께 촬영을 진행했지만 참여자들끼리 나눈 대화를 나중에 접하면서 '이들이 진심으로 임했구나'를 느끼게 됐다. 그런 부분에 대해 우리도 재미를 보면서 편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유닛, 빅프로 이의진(의진) 역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직 아이돌이 로맨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최 PD는 "의진은 아이돌이기도 하지만 댄서로 먼저 접근했다. 아이돌 쪽에서도 춤으로는 빼놓을 수 없는 친구다. 의진의 경우 올해 서른살이고,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직접적으로 하고 있어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PD는 이번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댄싱9' 하휘동 최수진 커플이나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제이블랙과 마리, '힛 더 스테이지'를 통해 인연을 맺은 보라와 필독 등도 춤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춤이 좋은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국장은 "모든 프로그램에는 무게 중심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썸바디'에서는 온전하게 최정남 PD의 아이디어다. 이 프로그램 기획안이 왔을 때부터 제일 잘할 것 같았다. 모든 경험들과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들이 응축돼 있다. 기획 회의를 할때 작가들에게 의존하기도 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최 PD의 경험을 총 망라해 나오게 됐다"고 자부심을 표했다.
또한 "'하트시그널'과 차별성을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춤과 음악이 만나는 것을 강조했다. 엠넷이 제일 잘하는 장르가 섞여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최 PD는 "춤 프로그램을 어떻게 하면 사랑이라는 감정을 넣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는데 따뜻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 국장도 "프로그램이 잘 됐으면 좋겠다. 연애 버라이어티가 굉장히 많짐나 춤과 연결된 포맷은 처음이다. 그런 면에서 제작진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좋은 결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썸바디’는 Mnet이 ‘고등래퍼2’, ‘프로듀스48’,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이어 채널 프라임 타임에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열 명의 남녀 댄서들이 한 달 동안 합숙하고, 호감의 상대와 커플 댄스 뮤직비디오를 만들며 로맨스를 완성한다. 함께 호흡하고 춤을 추며 느끼는 미묘한 감정 변화를 리얼하게 그릴 예정.
오는 23일 밤 11시, Mnet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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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