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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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골목식당' 백종원, 홍탁집 아들 정곡 찌른 일침

기사입력 2018.11.22 11:1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카메라만 없었으면...". 백종원이 깨달음이 전혀 없는 홍탁집 아들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서울 홍은동 '포방터시장' 세 번째 편으로 꾸며져 의욕없는 모습으로 백종원을 괴롭혔던 홍탁집 아들이 일주일간의 시간을 가진 후 백종원과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홍탁집 아들은 어머니와 동업을 하고는 있지만 가게의 모든 일을 어머니에게 의지한 채 지내고 있었다. 이에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주면서 닭손질하는 법, 양념장 만드는 법, 닭볶음탕 만드는 법을 익히라는 미션을 줬다. 하지만 홍탁집 아들은 일주일 동안 그리 많은 시간을 연습에 투자하지도 않았고, 숙성이 필요한 닭볶음탕 양념장을 백종원과의 만남 하루 전에도 만들어놓지 않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다시 만난 백종원과 홍탁집 아들. 홍탁집 아들은 일주일의 시간동안 양념장 만드는 순서도 제대로 외우고 있지 못했다. 백종원은 "그게 자랑이냐"고 한심해하면서 점검에 들어갔다. 홍탁집 아들은 닭손질 시작부터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유심히 관찰하며 못마땅해했다.

홍탁집 아들은 닭손질부터 시작해서 닭볶음탕 조리까지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한 것이 없었다. 백종원은 이미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상태. 백종원은 "나는 음식하는 사람인데 모를거라고 생각했냐. 절대 눈 속이면 안된다. 지금 너무 어설프다. 딱 보면 일주일동안 일을 했는지 안했는지 알 수 있다. 어떻게 세제통과 설거지감이 있는 싱크대에서 닭을 씻냐. 그건 무식해서 그런게 아니라 일을 안 한거다. 제작진은 속여도 나는 못 속인다. 나를 개무시 한거다. 내가 우습게 보이지"라며 분노했고, 백종원의 말의 일부는 삐-처리가 되기도 했다. 

이어 백종원은 "방송에 나오는게 얼마나 무서운 줄 아냐. 방송 때문에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을건데, 어머니는 어떻게 얼굴 들고 다니시냐. 이렇게 하려면 하지마라. 이게 뭐냐. 요식업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진짜 카메라만 없었으면...죽으면 죽었지 이렇게 어설프게는 못한다. 방송이지만 나한테는 진심이다. 이런 식이면 어머니한테도 도움 안된다. 가게 잘 되면 사람 두고 하려고 했냐. 카운터에 앉아서 돈 계산만 하려고 했지? 이런 썪어빠진 생각으로 뭘 하겠다는 거냐. 어머니 없으면 그만하고 가자고 했을건데 한번 더 물어본다. 할거냐 그만할거냐"며 쏘아붙였다. 

하지만 이런 백종원의 물음에 홍탁집 아들은 '하겠다'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백종원은 "생각해봐라. 그리고 다시 얘기하자"고 자리를 떴다. 이런 모습을 모도 보고 있던 어머니는 묵묵히 뒷정리를 하면서 아들에게 "닭손질하는 법을 다시 알려줄테니 닭 사와라"고 말했다. 이런 어머니의 말에 아들은 "안해, 안해"라고 말하며 앞치마와 마이크를 벗어두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리고 한참 뒤 아들은 어머니와 함께 가게로 돌아왔고, 벗어뒀던 앞치마를 다시 입고 어머니에게 차근차근 닭손질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음 주 예고방송에서 홍탁집 아들의 여전히 어설픈 모습에 화를 내는 모습이 담겨 홍탁집에 대한 백종원의 솔루션 방향이 어떻게 내려질지 궁금증을 높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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