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58
사회

'좋은 아침' 임태경 "어린시절 백혈병 진단, 갑자기 애늙은이 됐다"

기사입력 2018.11.22 11:1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뮤지컬 배우 임태경이 어린시절 백혈병 투병을 털어놨다. 

22일 방송한 SBS '좋은 아침'에는 뮤지컬 배우 임태경과 함께한 프랑스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임태경은 와인을 마시며 어린시절의 백혈병을 고백했다. 

임태경은 "인간은 완벽하지 않지 않나. 건강한 아이였는데 갑자기 중학교 1학년 때 나중에 알게 됐다. 내가 백혈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잘 모르겠다. 내 생각에는 오진 같다. 기고만장할 까봐 나를 좀 눌러놓으려는 하늘의 뜻이 아닐까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가 '하늘의 뜻'이라고 말하는 순간 우연히 종소리도 울려퍼졌다. 임태경은 "나는 그 이후에 너무 하늘의 뜻이라고 했더니 종소리가 울리지 않냐"고 미소를 띄우며 "잘난 척하고 교만하다고 눌러주신게 아닌 가 싶다"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임태경은 "아프기 전까지는 승부욕도 강했고 싸우면 내가 무조건 이겨야 하고 뭐든지 내가 최고여야 했다"며 백혈병 투병 이후 달라진 자신의 삶의 태도를 언급했다. 그는 "그런 것보다는 내 진짜 사람을 찾는 것. 갑자기 애늙은이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태경은 와인을 마신 뒤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를 불러주는 것은 물론 '팬텀'에 임하는 각오 등을 전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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