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우리 사이에는 조력자가 있었다"
2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PMC'는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의 5년만 신작이자, 하정우와 이선균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김병우 감독은 "5년 전에 하정우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준비했다. 이선균의 역할은 고심이 많았는데 다들 이선균을 떠올렸다. 다행히 캐스팅도 수월하게 됐다.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선균은 "안할 이유가 없었다. 감독님 팬이기도 했고 꼭 한 번 하정우와 연기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나 역시 그랬다. 형의 아내인 전혜진과 작품을 두번 같이 했다. 그래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이미 친한 베프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둘 사이의 조력자로도 전혜진을 꼽았다. 그는 "실제로 이선균을 만나니 농구를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연극학을 전공하고 살아온 인생들, 이런게 많이 비슷했다"라며 "전혜진과 술을 마실때 '선균이랑 닮았다'라고 말했는데 그 때도 생각났다"라고 회상했다.
이선균도 하정우와의 만남에 만족하며 "액션에선 나보다 하정우가 고생이 많았다. 무전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설정들이었는데 신선했다. 한국에선 보지 못했던 영화"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하정우는 "빨리 영화를 보고 싶다. 재밌는 영화가 완성됐을 거 같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로 12월 26일 개봉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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