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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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 이태리 "개명 후 첫 작품, 부담감 컸지만 의미 깊어요" (인터뷰)

기사입력 2018.11.21 10:56 / 기사수정 2018.11.21 11:1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태리가 개명을 하고 활동한 소감을 전했다.

21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지난 20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의 이태리 인터뷰가 진행됐다.

'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이태리는 지난 6월, 이민호에서 이태리로 개명했다. 당시 그는 "주변에서도 많은 의견을 줬고 스스로 수년간 고민했던 부분"이라며 "부모님이 정해주신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개명 이후에도 MBC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등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그리고 '뷰티인사이드'에서도 맹활약을 하면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다. 

개명 이후 첫 작품이었던 '뷰티 인사이드'. 이태리는 "사실 시작할 때, 평소와 다른 부담감이 있었다. 되게 오랜만에 드라마로 찾아뵙게 되어서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 확실히 시청자들에게 이름이나 제 이미지를 각인 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초반의 떨림을 전했다.

이어 "그만큼 저에게는 소중하고 뜻깊은 작품이다. 다행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제 이름도 많이 기억을 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그는 개명 이유에 대해 "4-5년 정도 고민을 했다. 부모님과 상의를 하면서 시간이 지났고, 그러다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새롭게 회사를 들어가게 됐다. 대표님과 상의를 하다가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활동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20년 활동을 해왔지만,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가짐이 있었다.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명이인 연예인 김태리, 이민호가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이태리는 "사실 저는 이 이름을 쓰려고 고민한 것도 4-5년 전이었다. 따라한다기보다는 뭔가 모르게 끌렸다. 이 이름을 보고 웃고 악플을 남기기도 하는데, 마음이 쓰이긴 하지만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저도 마음을 돌릴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제 존재자체가 이태리라고 기억할 수 있게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저는 사실 이미지가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따라하기 위해 이름을 개명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이태리라는 이름에 대해 애정을 전하며 "일단 평범하지 않은 이름이었다. 그리고 부모님이 정해주신 '크고 이로운 배우가 되라'는 뜻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제 주변에서 계속해서 이 이름이 맴돌게 된 것 같다"며 "이제 한 작품이 마무리 된 상황이라, 섣부르게 판단할 수 없지만 시작이 좋은 것 같아서 제 스스로도 기대가 된다. 올해가 한달 남았는데, 2019년이 더 기대된다"고 포부를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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