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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이혼' 차태현X손석구, 뒤늦은 후회 "누가 손 내밀면 잡아요"

기사입력 2018.11.21 10:24 / 기사수정 2018.11.21 13:58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최고의 이혼' 차태현과 배두나, 손석구와 이엘은 '남'이 아닌 '우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최고의 이혼' 25, 26회에서는 조석무(차태현 분)와 이장현(손석구)의 후회와 진심이 그려졌다. 더이상 강휘루(배두나), 진유영(이엘)의 옆에 서지 못하는 두 남자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조석무는 강휘루의 동화 출판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러나 조석무는 강휘루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기 어려웠다. 강휘루의 꿈을 모르고 과거 낙서를 한다며 잔소리 했던 것이 미안했기 때문이다. 조석무는 반짝반짝 빛나는 강휘루의 모습을 낯설게 바라봤고 그 옆에 선 출판사 편집장 오기완(이종혁)을 발견했다.

세 남녀는 강휘루의 출판을 축하하며 식사를 하게 됐다. 오기완은 아직 조석무를 잊지 못하는 강휘루의 마음을 눈치채고, 그의 앞에서 강휘루에게 고백했다. 이는 강휘루에 대한 조석무의 진심을 확인하려 했던 것이다. 조석무는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당신이 우리에 대해 뭘 아냐"고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장현은 진유영이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진유영에게 찾아가 아이의 아빠가 되고 싶다고 간절히 말했다. 그러나 진유영은 이장현을 '남'이라고 칭하며 차갑게 외면했다. 여전히 진유영을 사랑하고 있는 이장현은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진유영의 마음은 돌아오지 않았다.

"난 휘루가 언제나 옆에 있을 줄 알았어"라고 말하는 조석무의 대사는 늘 함께 있어 몰랐던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게 했다. 조석무에게 "누가 손을 내밀면 잡아요"라고 말하는 이장현의 눈빛에는 쓸쓸함과 후회가 가득했다.

사랑을 잡아야 할 순간 그러지 못했던 두 남자의 후회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네 남녀는 '남'이 아닌 '우리'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고의 이혼'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최고의 이혼' 방송캡처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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