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허준호, 연기로 설명할 수 없는 깊은 감동 있어"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혜수가 '국가부도의 날'에서 호흡한 허준호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김혜수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혜수는 "허준호 선배님과 극 중 딱 한 번 같이 촬영을 했다. 아주 오래 전에 한 작품을 함께 했는데 선배님이 스크린에 이렇게 오랜 공백이 있는줄 몰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이 마르셨는데 얼굴이 정말 좋으시더라. 저 역시 나이를 점점 먹고 있지만, 배우로도 그렇고 관객으로도 그렇고 단지 연기가 아니라 그냥 이 배우의 얼굴에서 연기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드라마가 막 느껴지거나 읽힐 때가 있지 않나. 그럴 때 오는 깊은 감동이 있다. 허준호 선배님에게 그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11월 28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강영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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