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장혁의 과거 승부조작의 진실이 드러났다.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25, 26회에서는 유지철(장혁 분)이 과거 주국성(정만식) 때문에 승부조작에 휘말린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철은 11년 전 이민우(하준)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승부조작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당시 유지철은 신예 선수였던 이민우를 상대로 평소와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었다. 게다가 경기 직후 유지철의 계좌로 거액의 돈이 입금된 사실이 알려졌고 유지철은 승부조작 혐의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유지철에게 거액의 돈을 보낸 사람은 주국성이었다. 주국성은 유지철과 이민우의 대결에서 이민우의 승리에 돈을 걸었다. 주국성은 유지철의 가족과 친구를 이용해 유지철에게 돈이 필요한 상황을 만들었다.
주국성은 변조된 목소리로 돈이 급한 유지철에게 연락해 승부조작을 제안했다. 유지철은 의문의 승부조작 제안에 어이없어했다.
주국성은 유지철의 패배가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달랐다. 유지철은 근육신경 계통의 질환으로 운동능력이 저하된 상태라 경기에 나서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유지철은 의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온전하지 않은 몸 상태로 링 위에 올랐다가 패배를 하고 주국성이 계좌에 넣은 돈 때문에 승부조작 누명을 쓰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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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