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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끝 논하긴 이르다"…워너원, 계약 만료 앞두고 밝힌 컴백 소감

기사입력 2018.11.19 16:53 / 기사수정 2018.11.19 17:0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끝을 논하긴 아직 일러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워너원 첫 번째 정규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우선 리더 윤지성은 이번 새 앨범에 대해 "11명의 의지를 담은 앨범이다. 워너원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황민현은 "타이틀곡 '봄바람'은 멤버들의 진심이 보여 탄생된 곡이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내용이 더해졌다"고 덧붙였다. 박우진은 즉석에서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며 부연했다. 

워너원은 최근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옹성우는 "3개월 동안의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새 앨범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으며, 박우진은 "첫 정규앨범인 만큼 노력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하성운은 "워너원 활동을 하며 많은 무대를 설 수 있었던 것이 제일 좋았다. 처음에 연습생 시절과 다르게 많은 발전을 하고, 실력도 향상된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가장 많이 어더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약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한 적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앨범 준비에만 힘쓰고 있다고 덧붙일 뿐이었다. 

이어 이대휘는 "아직 끝을 논하기엔 이르다. 끝을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 아직 정확하게 논의가 되지 못했다. 우선 정규 앨범 활동을 마치고 난 후 향후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강다니엘은 "섭섭 시원"이라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김재환은 "워너원이 달려오면서 많은 도전을 해왔다. 할 때마다 재미있었다. 사실 아쉬운 건 개인적으로 없다. 너무 행복하게 무대를 했다. 벅찬 무대들도 많이 세워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고 고백했다.

옹성우는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체조경기장에서의 콘서트는 굉장히 좋다고 들었다"고도 밝혔다. 

이에 앞서, 워너원이 오는 1월 고척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 이에 대해 윤지성은 "월드투어 하면서 정규 앨범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지냈다. 그래서 콘서트 여부에 대해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하성운은 이번 앨범에 자작곡 '불꽃놀이'를 실었다. 그는 "우리 워너원의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해준 워너블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뭔가 누구나 겪었을 법한 화려한 순간들, 끝자락의 아련한 감정을 불꽃놀이로 해봤다"고 설명했다. 


시작부터 남달랐던 워너원의 활동은 큰 업적을 남겼다. 특히 '엑소 방탄 워너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워너원은 대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였다.

이와 관련, 강다니엘은 "엑소, 방탄소년단 선배님들 뿐 아니라 여러 선배님들의 음악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며 뿌듯함을 표했다. 

단숨에 연습생에서 톱 아이돌로 성장한 워너원은 그간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고. 박지훈은 "혼란도 있었고 행복도 있었다. 우리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는 믿어주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워너원은 컴백 직전 음원 유출 및 표절 시비에 휘말려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옹성우는 "우리 멤버들은 어떤 유출 과정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 아직도 해결하는 중이다. 어떤 답변을 드려야할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윤지성은 "사랑의 기원은 많은 분들의 의견과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 우리가 설명하기 어려운 것 같다.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번 앨범을 발표하며 워너원이 가진 목표는 특별하다. 단기간에 이뤄낼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강다니엘은 "많은 분들에게 기억되고 싶은게 목표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와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서로 몰랐던, 힘들었던 부분들이나 우리가 이룬 것들, 워너블과 함께 걸었던 길을 추억하는 것이 행복했다. 내년에도 시간되는 사람들끼리 만나 여행을 가자는 이야기도 했다. 멤버들에게 '고생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하성운은 "1년에 한번 쯤은 꼭 다같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우리를 사랑해주고 기다려준 팬분들과 만나 무엇을 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봤다. 계획은 각자 바쁜 와중에 조금씩 있는 것 같다. 데뷔 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끝까지 달려온게 사실 대견하다.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배진영은 "끝까지 감동시킬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최근 워너원이 공개한 재킷 촬영 비하인드 영상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데뷔 앨범 재킷 사진 속 구도와 같은 모습을 연출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하성운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모여 만나서 사진을 찍은 기분이 들었다. 10년 뒤에 다시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워너원은 최근 시상식에서 연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우진은 "받을 때도, 수상소감을 할 때도 실감이 안났다. 대상이라는 개념이 다가오지도 않았다. 과분한 상이라 그 상을 받고 오히려 부끄럽지 않게 더 성숙해진 우너원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꿈만 같았다"고 밝혔다. 

배진영 역시 "대상을 받았을 때 워너블에게 너무 감사했다. 영광스러웠다"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1¹¹=1(POWER OF DESTINY)’은 ‘1÷x=1’ ‘0+1=1’ ‘1-1=0’ ‘1X1=1’ 등 그 동안 연산(戀算) 시리즈를 선보였던 워너원이 주어진 운명을 개척해내고자 하는 의지를 ‘1¹¹=1’라는 수식으로 형상화한 워너원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봄바람’은 하나로서 함께하던 너와 내가 서로를 그리워하게 되어버린 운명(DESTINY), 하지만 그 운명에 맞서 싸우며 다시 만나 하나가 되고자 하는 의지(POWER)를 담아낸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으로써 한층 더 성장한 워너원의 음악성을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on@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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