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03 21:24 / 기사수정 2009.09.03 21:24
[엑스포츠뉴스=용산, 정윤진 기자] 초대 슈퍼리그 우승 팀이었던 e.sports-united(이하 ESU)가 개막전에서의 패배를 딛고 2차 슈퍼리그 첫 승을 따냈다.
3일 용산 아이파크몰 E-Sports 스터디움에서 진행된 11번가 서든어택 슈퍼리그 A조 3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KSP-Gaming과의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ESU는 전반 KSP의 송현규-정현후 2스나이퍼의 맹공에 힘을 쓰지 못하면서 시작부터 불리한 양상을 보였다. 리더 이한울이 혼자 고군분투한 가운데, 전반 마지막 라운드에서 KSP의 연막작전을 막아냈지만 전반 KSP-Gaming에게 공격 포인트를 4점이나 내줬다.
그러나 후반전에서의 ESU는 전반과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후반 ESU는 1라운드를 내줬지만, 2라운드부터 정종훈이 활약하기 시작하더니 이어진 라운드에서 방민혁과 강건이 연이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공격 포인트 4대 4 동점을 이뤘다.
이후 마지막 후반 6라운드에서 정종훈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공격 포인트 5점을 획득,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소름끼쳤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던 ESU 정종훈은 "이번에 지면 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두 배로 연습했다"며 "다음 경기도 준비 잘 해서 무조건 이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어진 B조 경기에서는 Euro!가 임준영의 전반 10킬 맹활약에 힘입어 슈퍼리그 첫 승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인 One.PoinT를 탈락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e.sports-united ⓒ 엑스포츠뉴스 정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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