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나영석PD의 선택은 이번에도 옳았다.
tvN의 대표 예능 시리즈 중 하나인 '신서유기'는 매 시즌마다 멤버들의 크고 작은 변화가 있다. '신서유기5'로 시작해 시즌6, 시즌6.5로 이어지고 있는 이번 편에서는 피오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기존 멤버 송민호와도 실제 절친인 피오는 처음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특유의 살가운 성격이 멤버들과도 잘 어우러졌다. 적응을 마친 피오는 케미 뿐 아니라 매회, 각 게임마다 신스틸러로도 등극했다.
최근에는 송민호와 '어메이징 레이스'에서 40여번의 코끼리코를 시도하는 노력 끝에 최종 우승을 거머쥐기도 하고 고가의 외제차 이름이 적혀힜는 쪽지를 뽑아 '제2의 송가락 사태'를 예고하기도 했다.
또 지난 18일 방송에서도 피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날 '신서유기' 멤버들은 일본 촬영을 마치고 한국에서 드래곤볼 대방출 게임을 했다. 피오가 강호동과 함께 정답을 맞히면서 드래곤볼을 얻기도. 또 '신서유기 6.5'로 이어진 '슬기로운 삼시세끼'에서도 결국 승리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업그레이드된 '고요속의 외침'도 웃음 치트키로 작용했다.
피오가 매회 레전드편을 경신할수록 새 멤버로 캐스팅한 나영석PD의 안목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안재현, 송민호 등 예능과 어울리지 않았던 이들 역시 '신서유기'를 통해 예능감을 인정받았기 때문.
앞서 피오는 '립스틱 프린스', '대탈출', '발칙한 동거'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해왔지만 '신서유기6'에서 잠재됐던 예능감이 폭발한 것. 피오의 캐스팅은 '신서유기6'의 신의 한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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