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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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인간지능', A.I.와 페이크 리얼리티의 만남이라니

기사입력 2018.11.19 09:55 / 기사수정 2018.11.19 01:2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간지능'이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들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8일 방송된 JTBC 페이크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간지능-가장 완벽한 A.I.' (이하 '인간지능')에는 송민호, 민경훈, 아이즈원이 인간지능과 조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간지능'은 시작부터 진지함으로 무장했다. 나레이션은 물론 시민들의 인터뷰, 인간지능 연구원 등이 등장하면서 실제로 '인간지능'의 여부를 두고 착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이런 진지함이 모두 페이크임을 깨닫게 했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휴먼 A.I.라는 소개와 함께 인간지능을 사용할 멤버들이 공개됐다. 송민호와 민경훈, 아이즈원은 각각 자신들이 원하는 인간지능 분야를 주문했다.

드로잉 실력을 키우고 싶었던 송민호는 그림을 잘 그리며, 예술에 능통한 A.I.를 신청했다. 캠핑에 빠진 민경훈은 캠핑 A.I., 신인 아이즈원은 부족한 예능감을 채워줄 A.I.를 원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각자가 원했던 A.I.가 등장했다. 송민호는 드로잉 천재라 불리는 김정기 작가를, 민경훈은 효연, 아이즈원은 김종민을 받았다. 각 분야의 저명한 이들은 신청자 못지 않게 '인간지능'에 푹 빠진 듯 했다. 김정기 작가를 찾는 송민호에 김 작가는 "저는 미유(송민호 A.I. 애칭)다"라고 덤덤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캠핑 실력자로 알려진 효연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초보 민경훈의 캠핑을 도왔다. 김종민은 그간 예능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아이즈원의 개인기를 일일이 평가해주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미리 체험해보는 FAKE 리얼리티를 표방하고 있는 '인간지능'은 '인공지능보다 더 뛰어난 '휴먼 A.I.'가 우리 집에 배달된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 첫방부터 '인간지능'은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들었다. 특히 전혀 예상하지 못한 A.I.와 페이크 리얼리티의 만남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송민호, 민경훈, 아이즈원 모두 인간지능에 진지하게 몰입한 듯 했다. 송민호의 경우 웃음기를 빼고 실제로 그에게 예술적인 조언까지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물론 중간중간 A.I. 효연과 김종민이 자신의 모습을 착각하는 혼란도 발생했다. 그러나 이 역시 페이크 리얼리티의 매력으로 승화했다.

2회라는 짧은 방송이지만, 신선한 기획으로 시작부터 웃음을 선사한 '인간지능'. 2화에서는 송민호, 민경훈, 아이즈원이 A.I.들과 함께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를 모으는 한편, 정규 편성까지 노릴 수 있을 것인지 역시 눈길을 끈다.

한편 '인간지능' 2화는 오는 2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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