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종민이 아이즈원에 안성맞춤인 인간지능 A.I.로 변신했다.
18일 방송된 JTBC '인간지능-가장 완벽한 A.I.' (이하 '인간지능')에서는 민경훈, 송민호, 그룹 아이즈원이 인간지능을 사용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인간지능은 인간과 가장 가까운 휴먼 A.I.였로, 각자 원하는 기호에 따라 인간지능을 신청할 수 있었다.
아이즈원은 예능 분야의 인간지능을 신청했고, 타이틀곡 '라비앙로즈' 이름을 따서 인간지능 애칭 역시 '비앙'으로 정했다.
배송된 인간지능의 정체는 김종민이었다. 그는 "엄마 같고, 아빠 같고, 잘생기고 예능 잘하는 그런 인간지능"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김종민을 본 안유진은 "'프로듀스48'를 봤냐"고 물었고, 최예나는 '내꺼야' 춤을 춰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김종민의 버벅거리는 모습에 이들은 "환불 안되나"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은 처음의 버벅거림을 날려버리고 멤버들의 이름을 완벽하게 맞추는 것은 물론 각자 맡은 팀내 역할도 모두 말하며 아이즈원의 박수를 받았다.
아이즈원은 예능 A.I. 김종민을 통해 예능감을 배우는 것은 물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려고 노력했다.
이들은 김종민과 함께 안무연습실로 향했고 권은비는 그에게 냉정한 평가를 해줄 것을 부탁했다. 김종민은 '라비앙로즈' 무대를 하기 전 음악방송에서 신인들에게 필수조건인 '이름표'를 선물하는 등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라비앙로즈' 무대를 보고난 뒤에도 "냉정하게 봐도 잘했다"라며 극찬을 전하는 것은 물론 포인트 안무까지 완벽하게 습득해서 재연하기도 했다.
이어 김종민은 아이즈원에게 "예능에서 내 존재를 알려야한다"라며 개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종민은 "웃기는 것만 개인기가 아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것 접누가 다 개인기"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덕분에 김민주는 자신의 '과유연' 개인기를 공개했고 김종민은 "차별성이 있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 그러나 정작 김민주는 "제 개인기를 보고 괜찮다고 해준 게 처음이다"라며 "객관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라며 의심을 하기도.
멤버들은 하나 둘 씩 자신의 개인기를 보였다. 장원영은 애교를, 최예나는 애니메이션 효과음 같은 물방울 소리 개인기를, 야부키 나코는 쌍커풀이 사라지는 능력을 공개했다. 그럴때마다 김종민은 박수를 치면서 "너무 좋다"라고 이들을 격려했다.
아직 예능에 능숙하지 않았던 멤버들은 김종민을 통해 힘을 얻기에 충분했다. 야부키 나코 역시 "정성스럽게 보고 조언해줘서 대단했고, 성장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유진 역시 "제 개인기가 빵터지는 것도 아닌데 리액션도 잘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김종민은 마지막까지 멤버들에게 "못하는 것보다 노력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은 더 사랑해준다"라며 "못한다고 두려워하지 말라. 못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예능초보 아이즈원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A.I.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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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