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이 타조에 대한 공포에 이성을 잃었다.
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윌리엄이 타조 인형을 보고 사색이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윌리엄은 지난번에 만났던 친구 주현이를 만나게 됐다. 주현이는 앞서 윌리엄이 타조를 보고 무서워할 때 아무렇지도 않게 타조를 대했던 친구였다.
윌리엄은 주현이 엄마 옆에 선물로 보이는 꾸러미가 있는 것을 봤다. 윌리엄은 기대에 가득 찬 얼굴로 선물을 확인하던 중 표정이 굳어가기 시작했다.
선물의 정체는 윌리엄이 가장 무서워하는 타조 인형이었다. 윌리엄은 타조를 확인하자마자 뒤로 멀찌감치 떨어진 상태로 계속 "무서워요"라고 말했다.
벤틀리는 타조 인형을 만지고 인형 위에 타기까지 했다. 윌리엄은 다급하게 "아가 물어요"라고 말하며 벤틀리를 걱정했다. 하지만 벤틀리는 타조 인형이 마음에 들었는지 타조의 발도 잘 만졌다.
무서움이 극에 달한 윌리엄은 "와우"라고 큰소리로 감탄사를 연발하는가 하면 억지 웃음소리를 내는 등 지금껏 본 적 없는 모습을 드러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을 보고 웃음을 터트리며 "약 드셨어요?"라고 물었다. 윌리엄은 "네"라고 대답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에게 타조 인형을 만져 보라고 얘기했다. 주현이와 주현이 엄마도 샘 해밍턴을 거들어 윌리엄이 타조 인형을 만질 수 있게 돕고자 했다.
윌리엄은 억지 웃음에 이어 가짜 울음으로 대응하더니 "윌리엄 방귀 껴서 타조 안 만져요. 타조도 방귀 꼈어"라고 아무말 대잔치를 벌였다. 샘 해밍턴은 "방귀랑 타조랑 무슨 상관이냐"며 웃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